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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구청장 곽원태 구청장이 중국 산둥성 원덩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각 6일 오전에 전해진 비보는 천안시 공직사회와 지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번 사고취임 엿새 만의 참변이라는 점에서 더 큰 안타까움을 줍니다. 곽 구청장은 7월 1일 서북구청장으로 부임한 직후 ‘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취임식을 생략했었습니다.


곽원태 구청장은 1994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청과 천안시를 거친 30년 베테랑 행정전문가였습니다. 포용적 리더십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갈등 현장 30분 내 출동’이라는 공약을 내걸고 즉각적인 민원 해결을 약속했었습니다.

그는 이번 휴가를 통해 과거 파견 근무지였던 원덩시를 방문했습니다. 현지 관계자와 ‘문화·경제 교류 확대’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북구 발전 구상을 중국 지방정부 협력에서 찾겠다”는 그의 구상이 아쉽게도 미완으로 남게 됐습니다.

현지 수사기관은 극단적 선택·심근경색·타살 가능성 등 모든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1차 부검 결과는 늦어도 이번 주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안시는 즉각 비상대책반을 꾸렸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순직 인정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서북구청장 곽원태 별세 보도 사진
▲ 사진 출처: 연합뉴스

유족은 7일 새벽 중국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천안시 관계자 3명도 동행해 장례 절차와 시신 운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북구청 내부는 깊은 슬픔과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한 직원은 “직원 이름을 곧바로 외우며 격려하던 모습이 선하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는 공무원노조와 협의해 구청 로비에 임시 분향소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치권도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양승조 국회의원은 “서북구 숙원사업 추진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직산·성거 산단 스마트화, 신불당교 재가설3조 원 규모 현안이 차질을 빚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시청 인사 담당자는 “후임 서북구청장 인선까지 최소 3주가 걸릴 전망”이라며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부구청장이 직무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장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소진 증후군 문제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중앙대 사회학과 정동일 교수는 “지방행정의 최전선에서 발생한 비극은 곧 시민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리·의료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천안시는 오는 8일 시의회 임시회를 열어 추모 결의문을 채택합니다. 장례는 충남도청장(葬) 또는 지방공무원장으로 검토 중입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서북구청장_추모’ 해시태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현장형 리더를 잃었다”는 댓글로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청 홈페이지에는 추모 게시판이 개설돼 6시간 만에 1,200여 건의 글이 등록됐습니다. 다수 시민은 ‘미완의 정책을 이어가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건강 관리공식 휴가 안전 매뉴얼 재정비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후속 보도를 통해 사망 원인 규명·장례 절차·정책 공백 대응 과정을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