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목교 일대가 8일 저녁 기습폭우로 인해 지하차도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55분경 서부간선도로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며 성산 방면 전면 통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구간은 평소 퇴근 차량이 집중되는 교통 요충지여서 즉시 우회 안내가 이뤄졌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짧은 시간 집중되면서 배수 용량을 넘어섰다”서울시 도로관리과
🚧 현장에는 펌프차 4대와 소방·구조 인력 30여 명이 투입돼 약 48분 만에 1차 배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통제 해제 이후에도 잔여 토사와 매우 미끄러운 노면 탓에 서행이 요구됩니다.
▲ 오목교 지하차도 침수 현장 (사진=중앙일보)
▲ Seoul TOPIS 트위터 속보 캡처
기상청은 이날 호우주의보를 발효하며 “서울 서남권 국지성 호우가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오목교를 포함한 양천구·영등포구 일대 시간당 최대 55㎜의 강수가 기록됐습니다.
이 같은 초단기 폭우는 하천 수위 상승·도로 침수·지반 약화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교통 상황 & 우회 노선
- 서부간선도로 성산 방면 오목교 IC ↔ 목동 IC 구간 일시 정체
- 신월IC·남부순환로 우회 시 약 15분 단축
-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정상 운행 중이나, 출입구 일부 빗물 유입으로 미끄럼 주의
🚌 버스 이용 시 571·6629·641 등 주요 노선이 목동운동장 정류장을 경유하지 못하고 한시적 우회합니다.
🏠 주민 안전 수칙
- 저지대 주택·상가 배수펌프 작동 여부 사전 점검
- 차량은 지하주차장 대신 고지대 임시 주차장 이용
- 침수 도로 진입 금지, 깊이 30㎝만 돼도 차량 시동 꺼짐
- 기상청·서울시 안전 안내 문자 수신 즉시 확인
💡 오목교 일대는 2024년 집중호우 때도 2시간가량 침수돼 근본적인 배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배수 펌프·저류조 확충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부간선도로 통제 현황 (사진=한겨레)
전문가들은 “도시화로 불투수 면적이 증가해 빗물이 뿌리처럼 스며들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투수 블록 확대·도시 저류공간 확보를 강조합니다.
🔎 왜 ‘오목교’가 위험 구간인가?
첫째, 안양천·목동천 수위와 직결돼 홍수 위험도가 상시 높습니다.
둘째, 지하차도 구조상 경사가 완만해 물 빠짐이 느립니다.
셋째, 교차로 신호 밀집으로 배수구 정체가 빈번합니다.
이에 따라 오목교 거주자는 평소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서울시 TOPIS 알림을 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 침수 보험 약관을 확인해 자차손해 특약 가입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기상청은 “9일 오전까지 서울 누적 80~120㎜ 추가 가능성”을 예보했습니다.
침수·낙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배수펌프 전원·하수구 덮개를 재점검하시기 바랍니다.
⚠️ 편집후기
‘라이브이슈KR’은 오목교 현장의 변화와 교통 재개 시간을 지속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신속히 공유하겠습니다.
보다 정확한 정보는 서울시 다산콜(120), 기상청 날씨누리, TOPIS 교통정보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