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vve 오리지널 ‘S라인’이 7월 11일 첫 공개되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습니다. 작품은 동명 네이버 웹툰 ‘S라인’을 원작으로 하며, 붉은 선이라는 기묘한 시각 장치를 통해 인간 욕망과 죄의식을 파고듭니다.
원작자 꼬마비 작가는 “2011년 연재 당시보다 더 넓어진 세계관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드라마는 새로운 캐릭터와 살인사건 서사를 추가해 스릴러 밀도를 높였습니다.
▲ 출처: IMDb
주연진은 배우 이수혁, 이다희, 오마이걸 아린, 이은샘 등 화제성을 갖춘 라인업입니다. 특히 아린은 첫 본격 장르물 도전에 나서며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S라인’의 핵심 설정은 성관계를 맺은 사람들 머리 위로 S자 형태의 붉은 선이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이 선이 단순 연애가 아니라 생과 사를 가르는 단서로 확장되면서 미스터리가 폭발합니다.
“인간은 연결될수록 불안해진다.” – 안주영 감독의 제작발표회 발언
연출은 ‘킹덤: 아신전’을 공동 연출한 안주영 감독이 맡아 묵직한 톤과 세련된 비주얼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4K HDR 촬영으로 구현된 붉은 선 효과가 시청자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이번 S라인 드라마는 매주 금요일 2회씩 공개되는 빠른 회차 배치 전략을 택했습니다. Wavve 측은 “정주행 수요와 실시간 화제성을 동시에 잡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출처: 중앙일보
공개 직후 SNS에서는 “이다희·이수혁 케미가 미쳤다”, “웹툰 팬으로서 S라인 실사화 만족” 같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해시태그 #S라인, #SLine은 X(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 5위까지 올랐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S라인’이 몸매를 뜻하는 대중어이기도 하다는 사실입니다. 검색 사용자는 드라마 정보를 찾다가 동시에 S라인 운동법·골반 지방흡입 등 뷰티 정보를 탐색합니다. 덕분에 작품은 뷰티·패션 업계와의 시너지까지 얻고 있습니다.
OTT 업계에서는 이번 작품을 여름 시즌 최대 기대작으로 평가합니다. 디즈니+ ‘무빙’, 넷플릭스 ‘경성크리처2’와의 3파전 속에서 Wavve가 가입자 순증을 노립니다.
글로벌 판권도 주목됩니다. 미국 IMDb에 이미 작품 페이지가 개설됐고, 넷플릭스 동시 론칭설도 나옵니다. Wavve 관계자는 “K-컨텐츠 수출 레퍼런스를 넓히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굿즈 열풍 역시 거셉니다. 극 중 시각 능력을 강화하는 ‘라피스 안경’이 실제 브랜드 콜라보로 출시돼,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완판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S라인’ 성공 요인을 ① 독창적 설정, ② MZ 취향 맞춤 비주얼, ③ OTT 맞춤 분량으로 요약합니다. 향후 시즌2 제작 혹은 프리퀄 웹드라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마지막으로 시청 팁을 전합니다. 붉은 선 이펙트의 미묘한 변화가 용의자 추리의 핵심이므로, 1~2화를 볼 때는 조명 밝기를 높이고 시청하시길 권장합니다. 또, 매 화 엔딩 쿠키영상이 숨겨져 있어 엔딩 크레디트를 끝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S라인’은 단순 판타지 스릴러를 넘어 관계의 윤리를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붉은 선이 이어주는 인간사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 우리는 또 다른 ‘나’의 욕망을 마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