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코퓨처엠이 장 초반 20% 안팎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이튿날까지 이어진 투자자 관심은 ① 미국의 중국산 흑연 93.5% 반덤핑 관세 부과 예고, ② 1조1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발행가 확정, ③ 2분기 실적 발표라는 삼중 변수가 동시에 겹친 결과입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광양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제공
17일 유상증자 발행가가 9만6400원으로 확정됐다는 공시는 자본 확충과 함께 2차전지 소재 투자 재원 확보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18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주가는 15만9500원으로 전일 대비 21.57% 상승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중국산 인조흑연 전극에 대한 93.5% 반덤핑 관세는 전구체·음극재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 온 포스코퓨처엠의 가격 경쟁력을 부각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탈(脫)중국’ 수혜 기대감이 당분간 강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 실적 변수 🔍
증권가는 2분기 적자 전환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니켈·리튬 가격 변동과 생산 라인 증설 초기 비용이 영업이익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광양 상업화 라인 가동률이 상승하고, IRA 세제 혜택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1.1조 유상증자, 어디에 쓰이나? 💰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증설, 리튬·니켈 전구체 확보 등에 재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캐나다 GM·포드 합작법인과 맺은 9년 총 40조 원 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실행하려면 대규모 선투자가 필수입니다.
증자 자금이 투입되면 연 54만 톤(양극재 42만 톤·음극재 12만 톤) 생산 능력이 2028년까지 확보될 전망입니다.
주가 전망 및 리스크 ⚖️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상향하며 “글로벌 2차전지 소재 톱티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메탈 가격 변동성·IRA 세부 가이드라인이 남은 리스크로 꼽힙니다.
유상증자 이후 단기 희석 우려도 존재하지만, 연료전지·수소 환원제 소재 등 신사업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소재 독립과 배터리 원가 절감이란 글로벌 이슈에서 전략적 수혜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대신증권
🔔 종합하면, 미·중 무역 긴장 속 공급망 다변화, 대규모 증자,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라는 엇갈린 신호가 혼재하지만, 긴 호흡의 성장 스토리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는 단기 변동성에 주의하면서도 2차전지 핵심 소재 리더로서의 중·장기 경쟁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