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일본 참의원 선거 완전 분석
| 라이브이슈KR 김기자
20일 치러진 제27회 일본 참의원 선거가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과반 유지에 실패했고, 우익 성향의 ‘참정당’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선거는 248석 중 개선 124석*도쿄 선거구 1석 보궐 포함*을 놓고 벌어졌으며, 투표율은 56.2%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NHK 출구조사 “자민당 27~41석, 공명당 5~12석…연립여당 50석 확보 난망”
집권 자민당은 최저 27석까지 밀렸다는 출구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개헌 발의선(166석)과는 물론, 단독 과반선(125석)에서도 크게 부족합니다.

사전투표 참여자는 1,800만 명(전체 유권자의 25%)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젊은 층과 여성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쿄·오사카·홋카이도 등 대도시권에서 야당 표심이 결집했고, 농촌 지역에서도 여당 ‘텃밭 붕괴’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패배 원인으로는 ① 엔저·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불만, ② 정부‧여당 스캔들, ③ 이시바 총리의 잇단 실언이 꼽힙니다.
특히 MZ 세대의 이탈이 뚜렷했습니다. 한 20대 유권자는 “개헌보다 생활이 먼저”라며 경제 실책을 비판했습니다.

참정당은 전국구 비례대표에서만 1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약 15석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통 보수층 분열을 가속화할 변수입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도 20석 이상을 얻어 의회 교섭단체 지위를 강화했습니다.
정치권은 벌써 ‘이시바 정권 레임덕’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자민당 내 비주류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장관은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야당은 중의원 해산을 압박하며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있어, 일본 정국은 더 큰 격랑에 들 전망입니다.
개헌 논의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자위대 명기·긴급조항 신설 등 쟁점은 참의원 선거 패배로 원점 재검토가 예상됩니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일본 ETF는 2% 가까이 하락했고, 엔화는 달러당 149엔대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일 관계에도 변화 조짐이 있습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새 의회에서는 과거사·안보 이슈가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원전 오염수·수출규제와 같은 이슈에는 협상 여지가 커졌다는 낙관론도 나옵니다.

투표 과정에서는 사전투표 부정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대리 투표’ 정황이 포착돼 총무성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부 SNS에서는 투표함 관리 기준을 둘러싼 음모론이 확산됐으나, 선관위는 “이중 잠금·실시간 CCTV로 안전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참의원 선거는 정권 교체와 직결되진 않지만, 정책 동력을 좌우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설명합니다.
향후 추경 예산안과 탈탄소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충돌이 빈번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의석 최종 확정·이시바 내각 개각·야권 공조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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