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페이(Apple Pay)가 다시 한 번 국내 핀테크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해 현대카드 단독 도입으로 막을 올린 후, 올해는 신한카드·KB국민카드까지 진입을 알리면서 경쟁 구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① 시장 확대 배경입니다. 금융위원회가 2023년 말 NFC 간편결제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힌 뒤, 국내 가맹점 단말기의 69%가량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습니다. 덕분에 아이폰·애플워치를 통한 터치 결제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편의점·프랜차이즈 95% 이상이 애플페이를 지원할 것입니다.” — 카드업계 관계자
② 수수료 논쟁도 여전합니다. 애플은 0.1~0.15% 수준의 시스템 사용료를 요구해 왔으며, 이는 삼성페이·네이버페이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고객 유입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③ 티머니 애플페이 연동이 가장 큰 화제입니다. 지난 6월 서울교통공사는 모든 역 개찰구에 OTA 펌웨어를 배포했고, 7월 15일부터 아이폰 탭 한 번으로 정기권·잔액 승차가 가능해졌습니다. 교통카드 기능 확보는 이용 빈도를 평균 3.2배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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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신한카드 애플페이는 8월 30일 시범 오픈합니다. 신한카드 앱에서 월렛 자동 등록 기능을 지원하고, 마이데이터 기반 소비 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함께 제공합니다.
⑤ 이어 KB국민카드는 10월 대형 쇼핑몰·면세점 제휴 캐시백 프로모션을 예고했습니다. ‘KB Pay ↔ Apple Pay 더블 적립’ 캠페인이 대표적입니다.
⑥ NFC 단말기 보급률이 문제였습니다. 중소 가맹점의 교체 비용을 낮추기 위해 중기부·카드사·애플코리아가 ‘1+1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24년 말까지 5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합니다.
⑦ 해외 결제 편의성도 강화됐습니다. 비자(Visa) 토큰화 업그레이드로 인해 한국에서 등록한 카드라도 미국·유럽·일본에서 오프라인 교통·편의점 결제가 원활해졌습니다.
⑧ 보안 측면에서 애플은 Secure Enclave 기반 생체 인증과 단일 기기 토큰 방식을 고수합니다. 금융보안원은 “트랜잭션 위조 발생률이 기존 마그네틱 대비 1/500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⑨ 사용자 경험(UX)도 바뀝니다. 워치 결제 비중이 23%→31%로 확대됐고, iOS 18의 탭 투 캐시 기능은 P2P 송금을 NFC로 가능하게 했습니다.
⑩ 반면 경쟁 서비스인 삼성페이는 MST 강점을 앞세워 현금영수증 자동 발급·해외 ATM 출금 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 국내 간편결제 점유율이 삼성 52%, 애플 23%, 네이버·카카오 등이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⑪ BC카드·롯데카드 등 다른 카드사 역시 도입 검토 중입니다. 다만 BC카드는 공동망 수수료 인하를 전제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롯데카드는 백화점·마트 연계 프로모션을 선행 준비하고 있습니다.
⑫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움직입니다. 간편결제 API 기업들은 애플월렛 연동 SDK를 출시했고, 온·오프라인 BNPL(선구매 후지불) 서비스에서도 Apple Pay 파트너십을 타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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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 학계에서는 ‘애플페이 효과’를 통해 비현금 사회 진입 속도가 18개월 앞당겨질 것이라 분석합니다. 또한 데이터 기반 맞춤 금융 시장 규모도 연 1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⑭ 소비자 유의 사항도 있습니다. 카드 분실 시 즉시 나의 찾기 앱으로 원격 비활성화를 해야 하며, 국내·해외 가맹점별 환율·수수료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기결제 카드 변경 시 구독 서비스 이중 결제를 방지하기 위해 알림 설정이 필수입니다.
⑮ 결국 애플페이는 ‘프리미엄 경험’과 ‘생태계 잠금 효과’를 무기로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2025년 본격화될 멀티 카드사 시대가 이용자 혜택을 얼마나 확장시킬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