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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이 향년 76세로 별세했습니다. 영국 스카이 뉴스와 주요 통신사들은 23일(한국시간) 새벽, 가족들의 입장을 인용해 그의 부고를 긴급 타전했습니다.


1. 헤비메탈의 상징, 블랙 사바스의 시작

1968년 결성된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토니 아이오미·기저 버틀러·빌 워드와 함께한 오지 오스본의 독특한 보컬 톤으로 하드록의 무게 중심을 바꿨습니다.

데뷔 앨범 ‘Black Sabbath’(1970)는 어두운 리프와 오컬트적 가사로 록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2. 솔로 커리어와 ‘Crazy Train’

1980년 솔로 데뷔작 ‘Blizzard of Ozz’는 첫 싱글 ‘Crazy Train’으로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차트 상위권을 장식했습니다.

이후 ‘No More Tears’, ‘Mama, I’m Coming Hom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총 1억 2,500만 장*IFPI 추정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3. 파격과 논란, 그리고 스타덤

투어 중 박쥐를 물어뜯는 퍼포먼스, MTV 리얼리티 ‘The Osbournes’ 등은 오지 오스본을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부각시켰습니다.

“나는 평범함에 머무를 수 없다. 록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 – 생전 인터뷰 중


4. 건강 악화와 은퇴 선언

2020년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공개한 그는 2023년 ‘노 모어 투어 2’의 잔여 일정을 취소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Best Rock Album’ 후보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음악적 저력을 뽐냈습니다.


5. 음악·패션·WWE까지, 다방면 영향력

검은 아이 메이크업과 십자가 펜던트는 헤비메탈 패션의 상징이 되었고, WWE 명예의 전당(2021) 헌액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접수했습니다.

또한 수십 년간 오즈페스트(Ozzfest)를 주최하며 신인 밴드들에게 무대를 제공했습니다.


6. 후배 아티스트 추모 물결

메탈리카·슬립낫·오지스 본인의 딸 켈리 오스본은 각각 SNS를 통해 “우리가 가진 사운드의 절반은 오지에게 배웠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X(트위터)에서는 #RIPOzzy 해시태그가 1시간 만에 200만 건 넘게 언급되며 글로벌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7. 대표작 다시 듣기 가이드

• Black Sabbath – ‘Paranoid’
• Solo – ‘Crazy Train’
• Collaboration – ‘Under the Graveyard’(2019)Feat. 듀프 매케이건‧채드 스미스

각 음원 플랫폼은 오늘부터 ‘오지 오스본 추모 리스트’를 특집 편성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8. 남겨진 메시지와 음악적 유산

록 평론가들은 ‘음악을 통해 공포·고독·해방감을 동시에 선사한 예술가’로 그를 평가합니다.

특히 다운 튜닝 기타 사운드디스토션 과용은 이후 둠 메탈·뉴메탈 장르 발전에 결정적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9. 장례 절차 및 추모 행사

유족 측은 “가족장 후 팬들을 위한 공개 추모 공연을 버밍엄에서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정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영국 정부는 웨스트미드랜드 ‘음악 명예의 거리’에 오지 오스본 기념 동판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 우리에게 남은 과제

오지 오스본이 일구어낸 자유·저항·연대의 정신은 오늘날 K-메탈 신(Scene)에도 깊이 스며 있습니다.

그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신진 밴드들을 지원하며 ‘다크니스의 유산’을 이어가는 일이 팬들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 “All aboard! Ha ha ha…” ‘Crazy Train’의 기적소리와 함께 그는 떠났지만, 헤비메탈 열차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오지 오스본 2011년 공연 사진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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