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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헤비메탈의 상징,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이 22일(현지시간) 향년 76세로 눈을 감았습니다.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보컬에서 솔로 슈퍼스타로 거듭난 그는 음악 팬들에게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라는 별칭으로 각인돼 있었습니다.


■ 블랙 사바스의 탄생과 헤비메탈 혁명🖤

1969년 버밍엄에서 결성된 블랙 사바스는 낮게 깔린 기타 리프어두운 가사로 록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오지 오스본의 깊고 음산한 보컬은 ‘Paranoid’, ‘Iron Man’ 같은 곡을 통해 헤비메탈이라는 새 장르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오지 오스본 공연 사진ⓒEPA 연합뉴스


■ 솔로 커리어와 ‘Crazy Train’🚂

밴드 탈퇴 이후 그는 랜디 로즈와 호흡을 맞춰 ‘Crazy Train’, ‘Mr. Crowley’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헤비메탈 대중화에 앞장섰습니다. 1991년 발표한 ‘No More Tears’는 빌보드 메인스트림 차트를 휩쓸며 그래미 수상까지 안겨 주었습니다.

오지 오스본 2022년 공연ⓒ연합뉴스


■ 무대 위 괴짜 퍼포먼스와 논란😈

1982년 아이오와 공연 중 박쥐를 깨문 사건은 록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당시 “실제 박쥐인 줄 몰랐다”며 병원에서 광견병 주사를 맞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나는 늘 무대에서 예측 불가한 에너지로 관객과 교감하려 애썼다.” – 生前 오지 오스본 인터뷰 중


■ 파킨슨병 투병과 ‘의자 공연’🪑

2019년 파킨슨병 진단 이후에도 그는 투어를 강행했습니다. 올해 6월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펼친 의자에 앉은 마지막 무대는 ‘Goodbye to Romance’와 함께 은퇴 선언으로 기록됐습니다.


■ 가족과 동료들의 애도 물결🕯️

아내 샤론 오스본은 공식 성명에서 “오지는 집처럼 편안한 버밍엄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아이오미는 SNS에 “그의 목소리는 영원히 메탈의 지표로 남을 것”이라며 추모했습니다.


■ 헤비메탈에 남긴 문화·산업적 유산

오지 오스본은 오즈페스트(Ozzfest)를 창립해 메탈 신(Scene) 부흥에 기여했습니다. 페스티벌은 림프 비즈킷, 슬립낫 같은 신세대 밴드를 세계 무대로 이끌었고, 메탈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이 됐습니다.


■ K-록과 글로벌 팬덤의 확장

한국 메탈 밴드 크래쉬·블랙신드롬은 그의 음악을 커버하며 세대 교류를 이루었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빌런’ 콘셉트 K-팝 그룹들이 오지 오스본 패션을 차용, 세대·장르 간 융합이 가속화됐습니다.


■ 디스코그래피 한눈에 보기

총 13장의 스튜디오 앨범, 65개의 싱글, 5개의 라이브 앨범이 발매됐으며 누적 판매량은 1억 장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그래미상 5회, 브릿 어워즈 공로상 1회*2023년 수상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 어떻게 추모할 것인가🌹

팬들은 ‘Diary of a Madman’ 풀앨범 스트리밍, HBO 다큐멘터리 ‘The Nine Lives of Ozzy’ 시청, 버밍엄 추모비 헌화 등의 방식으로 고인을 기리고 있습니다.


■ 결론: 영원히 꺼지지 않을 음산한 불빛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오지 오스본은 어둠 속에서도 자유를 노래했습니다. 그가 남긴 헤비메탈의 유산은 앞으로도 수많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심장을 두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