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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2025년 7월 22일(현지 시각) 향년 76세로 별세했습니다. 영국 BBC·미국 CBS 등 주요 외신은 가족 성명을 인용해 “가족의 사랑 속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


1970년대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프론트맨으로 등장한 그는 ‘헤비메탈 탄생’이라는 음악사적 변곡점을 열었습니다. 어둡고 묵직한 기타 리프에 그의 독특한 비음이 더해지면서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라는 별명이 탄생했습니다.

블랙 사바스 시절 대표곡 1970 ‘Paranoid’, ‘Iron Man’은 오늘날까지 메탈 팬들의 교과서로 꼽힙니다. 특히 ‘Iron Man’의 도입부 리프는 전 세계 기타리스트가 처음 카피하는 레전드 구간으로 유명합니다.

Ozzy Osbourne on stage 사진=Wikipedia CC BY-SA

1980년 솔로 데뷔작 ‘Blizzard of Ozz’‘Crazy Train’을 앞세워 플래티넘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Mr. Crowley’, ‘Bark at the Moon’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헤비메탈 대중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메탈을 대중문화 한가운데로 끌어올린 인물” — 롤링스톤(Rolling Stone) 2025년 7월 22일자 추모 기사 중

스테이지 위 박쥐 머리 물어뜯기, 투어 중 비둘기 논란 등 파격 행보로 언제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무대 연출은 슬립낫·고스트 등 차세대 밴드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2002년부터 방영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Osbournes’는 가족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며 ‘록스타 리얼리티 쇼’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이는 록 음악과 대중예능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지난 수년간 파킨슨병·척추 수술 등 건강 문제로 투병해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6월 버밍엄에서 열린 ‘블랙 사바스 55주년 작별 공연’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토니 아이오미·지지 버틀러 등 동료들은 “음악계의 거대한 등대를 잃었다”고 애도했습니다. SNS에는 #RIPOzzy, #PrinceOfDarkness 해시태그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메탈 커뮤니티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밴드 크래쉬·내츄럴 본 인디언 등은 “오지 오스본은 한국 메탈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별세 이후 스트리밍 차트에서는 ‘Crazy Train’·‘Dreamer’가 급상승 중입니다. 음반 유통사들은 LP 리이슈·디럭스 박스세트 기획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팬이라면 정주행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블랙 사바스 초기작부터 2022년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Patient Number 9’까지 일별해보길 권합니다. 특히 Dolby Atmos 버전은 생전 그가 강조한 ‘현장감’이 극대화돼 있습니다.

향후 버밍엄 시는 ‘Ozzy Osbourne Day’ 제정, 추모 동상 건립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의회도 대중음악 문화유산 보존 차원에서 그의 기여도를 재평가한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헤드폰을 끼고 ‘No More Tears’를 재생해 보십시오. 오지 오스본이 남긴 용기·광기·진심이 여전히 울려 퍼지며, 우리 모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