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 관세 시계가 8월 1일 0시를 향해 빠르게 째깍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연장(Extension)은 없다”고 못 박으며 한국·EU·인도 등에 25% 상호 관세 부과를 재차 예고했습니다.
🕒 관세 마감 시한을 앞둔 30일(현지시간)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한국 협상단이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은 이미 7차례 실무회의를 거쳤으나, 여전히 ‘자동차·철강·배터리’ 세 품목 관세율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오전 “오늘 한국 대표단을 만나 25% 관세를 낮출 만한 제안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1. 이에 따라 마지막 24시간이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EU·인도 관세 협상 역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5월 ‘50% 관세’ 엄포를 놨던 트럼프 대통령은 7월 말 다시 “인도는 25%+α 페널티를 각오하라”고 경고했습니다2. 유럽연합도 독일 자동차·프랑스 와인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공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전략은 ‘협상→압박→타협’ 3단계로, 동맹국을 각개격파(각국별 맞춤형 양보)하는 방식입니다.”
— 美 브루킹스연구소 제프리 윌킨슨 선임연구원
국내 산업계는 트럼프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연간 최대 18조원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특히 자동차(6조)·철강(4조)·배터리(3조) 순으로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
💡 기업 체크포인트
- 美 세관국경보호청(CBP) 통관 절차 강화: 원산지 증빙 서류 준비
- 환율 변동성 확대: 달러 원 환율 1,380원대 재진입 가능성
- 가격 전가 전략: 북미 생산기지 활용·USMCA 원산지 우회 검토
미국 내부에서는 ‘트럼프 관세 환급 법안’도 등장했습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관세 수익을 미국 가정에 1인당 600달러(약 82만 원)씩 돌려주자”고 제안했지만, 재무부는 “물가 상승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관세·환율·금리는 서로 얽혀 있습니다. 관세 인상은 물가(P) 자극 →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압박 → 달러 강세(달러 인덱스 108선) →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관세 충격이 현실화될 때 기준금리를 통한 물가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CPI)에 3~6개월 시차로 반영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 트럼프 관세 타깃 품목
- 乘用車·SUV(한국, EU)
- 배터리·2차전지(한국)
- 철강·알루미늄(한국, 인도)
- 의약품 원료(EU)
- 농산물(인도, 브라질)
국내 기업들은 이미 미국 남동부 ‘배터리 벨트’ 투자를 확대해 Made in USA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관세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동시에 방어하는 이중 포석입니다.
📅 타임라인
날짜 | 주요 이벤트 |
---|---|
4월 2일 | 트럼프 ‘해방의 날’ 선언, 상호 관세 폭탄 예고 |
5월 23일 | EU에 50% 관세 엄포 → 이틀 뒤 철회 |
7월 16일 | 글로벌 소비재 주가 급락(연합뉴스) |
7월 30일 | 한국 협상단 방미, 막판 담판 |
8월 1일 | 25% 관세 발효 예정(연장 불가) |
전문가들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① 부분 타결: 자동차 관세 10%로 절충, 철강·배터리 예외 규정 확보
② 데드라인 재연장: 트럼프 ‘깜짝 트윗’ 가능성 존재
③ 전면 부과: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KOSPI 2,500선 붕괴 우려
🔮 베스트·워스트 케이스를 염두에 두고,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달러 자금 조달선 확대가 필요합니다.
🌐 트럼프 관세 논쟁은 단순한 무역 이슈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달러 패권·대선 정치학이 얽힌 복합 변수입니다. 결국 한국 경제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트럼프 관세 협상 결과와 국내 산업 파장을 실시간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