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s Cup 2025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북미 축구를 대표하는 MLS와 Liga MX의 한판 승부가 7월 29일~8월 31일 한 달간 긴 호흡으로 펼쳐집니다.
Leagues Cup는 미국·캐나다·멕시코 세 국가의 톱클럽이 단일 토너먼트로 맞붙는 유일한 대회입니다. 3개국, 2개 리그, 1명의 챔피언이라는 슬로건이 상징하듯 단순하지만 강렬한 구조가 특징입니다.
올해는 조별리그를 대폭 축소하고 77경기에서 63경기로 슬림화했습니다. 덕분에 일정 밀집도는 낮아졌고 선수 피로도 관리가 수월해졌습니다.
사진 | FOX Sports
가장 큰 화제는 역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입니다. 메시가 Atlas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며 MLS와 Liga MX의 파워밸런스를 시험대에 올립니다.
FC 신시내티, 포틀랜드 팀버스, CF 몬테레이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됩니다. 특히 몬테레이는 전통적으로 MLS 팀에 강해 ‘북중미 챔피언’ 칭호를 노립니다.
“Leagues Cup은 북미 축구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슈퍼 토너먼트입니다.” – 돈 가버 MLS 커미셔너
조별리그 승점 제도도 흥미롭습니다. 90분 내 무승부 시 즉시 승부차기로 돌입하며, 승부차기 승자는 추가 승점 1점을 가져갑니다. 이는 공격 축구를 장려하고 팬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치로 평가받습니다.
사진 | MLS Soccer
중계권은 전 경기 Apple TV MLS Season Pass가 독점합니다. 한국 시청자는 애플TV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영어 중계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와 클럽 채널에서 판매 중이며, 평균 가격은 35~120달러 선입니다. 1차 조기 판매분이 이미 대부분 매진돼 현지 팬 열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주목됩니다. 북미 전역 16개 도시에서 경기당 평균 4만 명이 방문해 숙박·교통·식음료 시장에 약 3억 달러(추정)의 직접 지출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올 시즌 전술 트렌드는 하이 프레싱과 전환 속도가 핵심입니다. MLS 팀은 피지컬을, Liga MX 팀은 기술과 조직력을 앞세워 서로 다른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국내 축구 팬에게 Leagues Cup은 이승우·황의조 등 K리그 출신 선수들의 활약 여부를 확인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몇몇 MLS 구단이 아시아 마케팅을 강화하며 한국어 SNS 콘텐츠를 늘리고 있습니다.
일정을 놓치기 쉽다면 팬 커뮤니티가 제작한 구글·애플 캘린더용 ICS 파일을 추가해보세요. 모든 킥오프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자동 변환돼 편리합니다.
결승전은 8월 31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북미 축구의 미래를 바꿀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