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송영규 씨가 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향년 55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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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타살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송영규 씨는 지난 6월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돼 있었던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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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영규 씨는 30여 년간 무대·스크린·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다작 배우로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2019년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그는 이후 드라마 ‘스토브리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영화 ‘브이아이피’, ‘행복의 나라’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동료 배우들은 SNS를 통해 “현장에서 늘 따뜻하고 진중했던 선배”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헌신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고인을 기리며,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한국영화배우협회
빈소는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예정입니다. 유족 측은 “조용한 장례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돌연한 비보에 누리꾼들은 #송영규_명복을_빕니다, #최반장_영원히 등의 해시태그로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생전 그가 남긴 명대사와 장면을 공유하며 기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인으로서의 스트레스와 사회적 낙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문화평론가 김정훈 씨는 “음주운전 논란 이후 심리적 압박이 컸을 것”이라며 업계 차원의 지원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연예인 정신건강 종합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시행 중인 ‘마음건강 센터’는 24시간 무료 상담을 제공하며, 업계 종사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팬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대표 출연작 다시 보기가 꼽힙니다. ‘극한직업’과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주요 OTT 서비스에서 스트리밍 중입니다. 댓글·리뷰를 통해 추억을 나누는 것도 의미 있는 애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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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우울감·충동 조절이 어렵다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은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 향후 부검 결과와 경찰 수사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는 대로 라이브이슈KR은 신속히 후속 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
라이브이슈KR 취재·구성/홍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