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채연이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다채로운 성장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걸그룹 DIA와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에서 사랑받던 아이돌 정채연에서, 이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 정채연으로 완연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진=JTBC 제공
이번 작품에서 그녀가 맡은 ‘김효민’ 역은 타고난 속독 능력과 높은 집중력을 지닌 주니어 변호사로, 기존 청순 이미지를 탈피해 능동적이고 당찬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1회부터 면접 지각, 사내 보고 사고 등 잇따른 사건 속에서도 냉철한 논리로 사건을 해결하며 시청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한 가지 일에 몰입하면 세상과 단절된다”는 대사는 정채연 특유의 몰입형 연기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선배 변호사 ‘석훈’으로 분한 배우 이진욱과의 케미가 화제를 모으며, 소셜 미디어 실시간 클립이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사실 정채연의 연기 도전은 2016년 웹드라마 ‘혼술남녀’ 단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너는 나의 봄’을 거치며 서브 주연으로 안정적 스펙트럼을 구축했습니다.
이번 ‘에스콰이어’는 데뷔 10년 차를 맞은 그의 터닝 포인트로 평가됩니다. 첫 방송 시청률은 3.7%로 무난했지만, 2회에선 4%대를 돌파하며 입소문 상승세를 증명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아이돌 출신 연기력 편견을 깬다”, “JTBC 토일드라마 라인업 가운데 가장 상큼한 캐릭터”라는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사진=Threads 캡처
업계 역시 OTT 글로벌 동시 공개 가능성을 점치며, K-로펌 장르물의 해외 흥행 지표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광고계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방송 직후 정채연을 새 뮤즈로 전격 발탁, ‘법정 위의 주얼리룩’ 화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그녀의 차기 목표는 “멜로와 액션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배우”입니다. 실제로 차기작으로 액션 로맨스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채연은 “무대 위에서 얻은 호흡과 표정 연기를 스크린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팬덤 또한 성숙해졌습니다. 데뷔 초 ‘복숭아상 비주얼’로 주로 10대 지지를 받았다면, 이제는 20~30대 여성 시청자층까지 흡수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예능·연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올라운더’로 성장 중”이라며, 정채연의 다재다능함이 장르 불문 캐스팅 러브콜을 불러온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JTBC 측은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효민 캐릭터의 과거 트라우마와 로맨스 라인이 본격화된다”며, “정채연의 감정 연기가 극 전개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10시 30분에 방영되며, TV 다시보기와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무대에서 카메라 앞으로, 그리고 다시 스크린을 향해 도약하는 정채연. 아이돌을 넘어 배우로 우뚝 선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