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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로 페르난데스가 대구스타디움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4일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친선전에서 17세 미드필더는 특유의 침투 패스와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5-0 대승의 숨은 공신이었습니다.


첫 문단부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명확합니다. 드로 페르난데스는 세 차례의 송곳 패스와 한 차례 슈팅으로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 장면을 직접 설계했습니다.

경기 직후 바르셀로나 코칭스태프는 “드로는 압박 속에서도 패싱 라인을 본능적으로 찾는다“며 극찬했습니다.


드로 페르난데스는 2008년 스페인 폰테베드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스페인인, 어머니는 필리핀계로 알려져 아시아 팬층의 관심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는 12세에 라 마시아에 입학해 올 시즌 후베닐 B를 거쳐 프리시즌 1군 명단에 전격 승선했습니다.


몸놀림은 가비, 시야는 페드리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번 대구 원정에서도 좌우를 가로지르는 스위칭 패스야말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18미터 박스 앞에서 그가 한 번 볼을 터치하면, 상대 수비는 두 줄 모두 무너진다.” –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


현지 언론은 드로 페르난데스의 장점으로 ① 360도 시야, ② 양발 킥 능력, ③ 공간 인식 능력을 꼽았습니다. 특히 볼을 받기 전 턴 동작이 빨라 압박 탈출에 능합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미 그의 2028년까지 계약에 5,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해 ‘차세대 핵심 자원’이라는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필리핀 현지 방송 ABS-CBN은 그를 두고 “첫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필리핀계 스타”라고 소개하며, 마닐라 거리 전광판에 하이라이트가 실시간 송출되는 진풍경을 전했습니다. SNS 해시태그 #DroFernandez 는 경기 직후 50만 회 이상 노출됐습니다. 🔥

국내 축구 커뮤니티 역시 “포스트 이니에스타”라는 주제로 분석 글이 쏟아지며, 라리가 데뷔 시점을 가늠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가 16-17km/h의 짧은 순간 최고 가속을 활용해 패스 길을 만드는 반면, 체격(175cm) 보강과 수비 가담 빈도는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진단합니다.

드로 페르난데스 경기 사진
▲ 사진=스타뉴스 제공


바르셀로나는 이번 투어 후 일본·베트남 원정을 순차적으로 치릅니다. 구단 관계자는 “드로 페르난데스의 실전 출전 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9월 라리가 개막전 선발은 아직 미정이지만, 컵 대회 로테이션 카드로는 확정적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축구 마케팅 업체 GSM Football은 그의 등장으로 ‘바르사-아세안 굿즈’ 매출이 38%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구단이 빠르게 필리핀 공식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무작정 화려함을 좇기보다, 기본기를 강조하는 라 마시아 철학이 그를 성장시켰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모든 연습은 공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


드로 페르난데스가 보여준 플레이는 단순한 친선전 퍼포먼스를 넘어, 바르셀로나 중원의 미래를 예고합니다. 필리핀계 스페인인이라는 특수성과 뛰어난 재능이 결합된 그의 스토리는, 글로벌 축구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빠른 데뷔가 곧 ‘새로운 전설’의 서막이 될지, 팬들의 설렘은 이미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