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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속도를 높였습니다. 후반기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25라운드를 앞두고 K리그1 순위 표에는 숨 돌릴 틈 없는 간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전북 현대가 승점 49점으로 선두를 사수하지만, 김천 상무·포항 스틸러스가 불과 3~4점 차로 추격 중입니다. 4위 FC서울도 최근 7경기 4승 2무 1패로 기세를 끌어올리며 선두권을 위협합니다.
상·하위권을 가르는 ‘마의 6위’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6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2)부터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9)까지 불과 한 경기에 뒤집힐 수 있는 초박빙입니다.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6위를 향한 전략 싸움이 본격화됐습니다.
반면 강등권 싸움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11위 강원FC와 12위 대구FC는 K리그1 순위 표 맨 아래에서 탈출을 모색하지만, 승점 20점 초반에 머물러 여전히 적신호입니다.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는 최근 5시즌 중 가장 치열할 전망입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
각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전북은 브라질 공격수 라우타로를 영입해 득점력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김천 상무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의 전역 합류로 중원을 안정화했습니다.
서울은 바르셀로나와의 친선전에서 배운 빌드업을 리그에 접목, 공간 점유율 12%↑라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얻었습니다. 전문가들은 “K리그1 순위 반등의 핵심은 서울의 후반기 홈 경기력”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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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레이스도 뜨겁습니다. 전북 조규성이 14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포항 임상협(13골)·수원 김도훈(12골)이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도움왕 경쟁에서는 서울의 팔로세비치가 10도움으로 선두입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코리아에 따르면 올 시즌 평균 득점은 경기당 2.68골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1골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공격 축구 흐름이 K리그1 순위 변동을 가속하는 셈입니다.
남은 14경기에서 매치업 키워드는 세 가지입니다.
- ① ‘뒷심’ : 정규라운드 30라운드 이후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점 0.8점을 더 챙긴 팀이 전체 70% 확률로 ACL 티켓을 확보했습니다.(2018~2024 통계)
- ② ‘세트피스’ : 올 시즌 세트피스 득점 비율이 35% 이상인 팀은 포항·전북·서울 3팀뿐입니다.
- ③ ‘교체 카드’ : 5인 교체제 확대 이후, 교체 득점이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스카우트 진단에 따르면 대전은 U-22 카드로 ‘멀티 포지션’ 박승호를 적극 활용해 후반 30분 이후 경기당 점유율을 6% 끌어올렸습니다. 강원FC 역시 유스 출신 정우주의 152㎞ 강속구로 불펜 불안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승강 플레이오프 후보인 K리그2 선두 수원FC는 9000명 넘는 원정 팬을 이끌고 원정 응원을 예고, K리그1 순위 하위권 팀들에 ‘관중 압박’이라는 변수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9월부터 새로운 AI 옵서버 시스템을 도입, 옵사이드 판독 시간을 평균 22초로 단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확도 향상은 물론 경기 흐름을 살리겠다는 복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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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판도는 ‘한 끗 차’에서 갈립니다. 감독의 용병술, 선수단 체력, 그리고 새 얼굴의 적응력까지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K리그1 순위는 주말마다 요동칠 전망입니다. 팬들은 올가을까지 이어질 ‘예측 불가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내 최고 무대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