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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 에키티케가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10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승부차기 끝에 넘어서지 못했지만, 전반 17분 터진 에키티케 데뷔골은 경기 최대 화제였습니다.


위고 에키티케 데뷔골 장면사진=인터풋볼

레드 저지의 9번이 페널티 박스 좌측을 파고들며 찰나에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는 리버풀 서포터의 함성을 일으켰습니다.

데뷔전 한 방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그는 22세, 189cm의 체격 조건과 민첩성을 겸비했습니다.

스타드 랭스 유소년 출신인 그는 2022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리그앙 무대를 경험했고, 2025년 여름 총액 5,500만 파운드에 안필드로 적을 옮겼습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4-2-3-1 전형에서 위고 에키티케를 최전방에 세웠고, 코디 각포‧플로리안 비르츠‧모하메드 살라가 2선을 구성했습니다.

데뷔골 이후 슈팅 4회‧유효슈팅 2회‧키패스 1회를 기록하며 65분만에 7.8점(후스코어드 기준)을 받아 공격진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에키티케는 피지컬과 스피드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스트라이커입니다. 박스 안 결정력은 물론, 측면으로 빠져 동료에게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 前 리버풀 FW 로비 파울러

실제 이날 득점 장면도 좌측으로 벌어져 플로리안 비르츠의 스루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패턴이었습니다.

플로리안 비르츠 패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특유의 ‘원스텝 킥’은 상대 골키퍼가 반응하기 전에 코스를 선점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에키티케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 중 38%를 득점으로 연결했으며 이는 U23 프랑스 공격수 중 최고 수치입니다.

리버풀 내부 관계자는 “살라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 때 에키티케는 헌신적으로 측면으로 빠져 주며, ‘가짜 9번’ 역할도 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레미 프림퐁‧비르츠‧에키티케 등 공격 옵션을 보강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화했습니다.

슬롯 감독의 전술 노트에는 트랜지션 속도가 강조돼 있으며, 에키티케의 빠른 카운터 가담 능력은 핵심 퍼즐입니다.

프리시즌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커뮤니티 실드까지 포함하면 5경기 4골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커뮤니티 실드 현장사진=네이트 스포츠

팬숍에선 ‘Ekitike 9’ 레플리카 판매량이 지난 1주일간 2만 장을 돌파해 클럽 공식 스토어 판매 2위에 올랐습니다.

현지 언론은 “위고 에키티케가 리버풀의 다음 10년 공격을 책임질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의 강력한 압박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입니다.

에키티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필드의 응원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첫 골을 넣어 꿈이 이뤄졌지만, 리버풀의 목표는 트로피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위고 에키티케의 커뮤니티 실드 데뷔골은 단순한 한 경기의 기록이 아닙니다.

21일 개막하는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뉴캐슬전에서 그의 이름이 다시 뜨겁게 울려 퍼질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안필드를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