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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정부가 중부 아르티보니트 지역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갱단 세력의 무차별적 습격이 급증하면서 시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


🔺 아이티 치안 악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갱단 관련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만 최소 20여 개 갱단이 세력권을 형성해 도로, 항만, 발전 시설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총성이 멈추질 않습니다.” – 현지 주민 인터뷰*AP통신 8월 10일 보도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공포한 대통령령을 통해 통행금지, 집회 금지, 검문 강화 등 강력한 치안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력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아이티 경찰청(HPN) 소속 정원은 1만3천여 명이지만 실제 가동 인력은 절반에 못 미친다고 집계됩니다.

국제사회는 케냐가 주도하는 다국적 치안 지원단 파견을 승인했으나, 인력·예산 배분 논의가 지연되면서 실질 투입 시기는 불투명합니다.


Port-au-Prince 전경

치안 악화는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주요 항만이 폐쇄되며 식료품 가격이 평균 35% 상승했고, 연료 공급 차질로 발전소 가동률이 6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콜레라 재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약 500만 명이 급성 식량 불안을 겪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10년 대지진,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등 연이은 비극이 국가 시스템을 약화시킨 점도 근본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한국 외교부는 아이티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로 유지하며, 체류 중인 교민에게 즉각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현지 체류 한국인은 60여 명으로 파악됩니다.

대한적십자사·코이카 파견 인력은 안전 숙소에 대피한 상태이며, 추가 철수 여부를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국경 검문을 강화하고 난민 수용 상한을 설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역내 불안정이 확산될 경우 카리브해 전반에 경제·치안 파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rtibonite 강


📌 아이티 사태 핵심 키워드: 갱단 폭력, 비상사태, 다국적 지원, 인도주의 위기, 치안 공백

아이티 내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한 치안 투입을 넘어 경제 재건·교육·보건 인프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기구와 NGO들은 긴급 구호 기금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기부를 고려하는 독자는 유니세프·국경없는의사회 등의 공식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비즈니스 목적의 방문은 지양해야 하며, 부득이한 체류 시 현지 대사관에 연락처 등록실시간 안전 알림 구독이 필수적입니다.


“아이티의 미래는 국제사회의 연대 속에서만 가능하다.” – 현지 시민단체 ‘Nou Pap Dòmi’ 성명

아이티가 과연 3개월 비상사태 기간 내에 치안 회복정치 정상화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