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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우승 레이스의 마지막 퍼즐로 선택한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드디어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LG 트윈스 톨허스트 첫 훈련
이미지 출처: LG 트윈스 공식 X

키워드인 톨허스트193cm·86kg의 장신·호리호리 체형이 특징이며, 직구 평균 구속 151㎞/h1)에 달하는 강력한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합니다.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네 공을 던져라.” – 염경엽 감독이 첫 등판을 앞둔 톨허스트에게 전한 조언

LG는 기존 외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결별한 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27승2)을 기록한 톨허스트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계약 직후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불펜 피칭에서 무려 30개의 싱커가 스트라이크존을 꿰뚫으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LG 트윈스 톨허스트 입단 기자회견
이미지 출처: 뉴시스

팬들은 “톨 앤 핸섬”이라는 별명과 함께, 반려묘 ‘코코’까지 동반 입국한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SNS에서는 ‘#톨허스트_코코’ 해시태그가 하루 만에 1만 건 이상 언급됐습니다.


12일 맞상대인 KT 위즈는 복귀전 오원석을 예고했습니다. 직구-슬라이더 조합의 오원석과 싱커-체인지업의 톨허스트가 만들어낼 지상전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KBO 로고

데뷔전이지만 분석 자료는 이미 충분합니다. 마이너리그 2024시즌 톨허스트의 GB%(땅볼 비율)은 55.1%로, KBO 평균 44.3%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는 홈런 억제력이 뛰어남을 의미합니다.

LG 내야는 문보경-오지환-김민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땅볼 처리 라인을 자랑합니다. 높은 땅볼 유도형 투수견고한 수비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톨허스트는 “한국의 야구 문화가 매우 열정적이라 빨리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응원가 연습을 위해 ‘엘키라’3) 영상들을 챙겨 봤다고 전했습니다.

LG 프런트는 “시즌 잔여 경기 10승 2점대 ERA”를 목표치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켈리, 플럿코가 데뷔 첫 해 기록했던 수치와 유사합니다.

관전 팁🤔
① 현장 관람 시 3루 내야 12열 이상이 싱커 무브먼트를 확인하기 좋습니다.
② TV 중계는 LG 구단 공식 유튜브 ‘엘튜브’에서 4K 화질로 동시 송출됩니다.


만약 톨허스트가 기대만큼 활약한다면, LG 트윈스의 창단 첫 2연패 시나리오는 한층 현실에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부진할 경우, 외국인 잔여 교체 카드가 소진된 LG는 불펜 과부하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결국 12일 데뷔전은 팀 운명과 직결되는 중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톨 앤 핸섬’이 잠실의 새로운 히어로로 우뚝 설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 기자 김OO 작성


1) 구단 스피드건 기준 최고 153.4㎞/h 기록
2) Baseball-Reference 2020~2024 합산
3) LG 트윈스 응원단 공식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