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디스플레이 주가가 다시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10,850원(Investing.com 실시간 시세)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7%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급등은 삼성디스플레이·BOE 간 OLED 영업비밀 소송에서 삼성 측이 승소했다는 소식이 촉매로 작용했습니다. 15년간 중국산 OLED 핵심 패널이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글로벌 TV·IT 패널 수요가 LG디스플레이로 쏠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습니다.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신문
📈 최근 1주일간 LG디스플레이 주가 흐름은 V자 반등을 그립니다. 전주 9,800원선까지 밀렸지만, 일주일 만에 1,000원 이상 반등하며 연고점(12,070원) 돌파 가능성을 타진 중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두 가지 논리를 주목합니다. 첫째, 가전·IT 세트업체들의 프리미엄 OLED 수요 확대입니다. 둘째, 애플 아이패드·맥북 OLED 물량이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경우 LG디스플레이가 단독 혹은 공동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BOE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OLED TV 패널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수 있다.” — 국내 대형 증권사 보고서 中
실적도 개선 흐름이 포착됩니다. 2분기 영업손실은 8,300억 원으로 여전히 적자였지만, 전분기 대비 40% 가까이 손실 폭을 축소했습니다. LCD 사업 구조조정 효과와 OLED TV 패널 ASP 상승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과열됐다는 경계도 존재합니다. PER -8.1배 수준으로 여전히 적자 기업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마진이 개선되는 긍정 요인과, 고금리·소비 둔화로 TV 수요가 위축될 수 있는 부정 요인이 병존합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1) 연말 북미·유럽 블랙프라이데이 판매량, 2) 애플·메타 등 XR(혼합현실) 기기용 OLED 수주, 3) 파주·광저우 공장 가동률을 관전 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 기술적 분석을 보면, 60일 이동평균선(10,200원)을 상향 돌파한 뒤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11,200원 구간은 2024년 2분기 큰 저항선이었으나, 돌파 시 12,500원대 갭을 메울 가능성이 커집니다.
기관 수급도 우호적입니다. 이달 들어 연기금이 180억 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3개월 만에 ‘사자’ 전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어, 공매도 잔고 변화 추이를 살펴야 합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겨울’ 끝내나?”라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IT OLED와 자동차 P-OLED를 핵심 동력으로 지목하며, 2025년 BEP(손익분기) 전환을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유의사항입니다. 주가 전망은 전적으로 수급, 환율, 세트업체 발주량 등 불확실 변수에 좌우됩니다. ⚠️ 본 기사에 언급된 전망과 수치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종합하자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OLED 반사이익, 공급망 재편, 기술 경쟁력을 3대 동력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목표가·손절가를 명확히 설정하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