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리 생제르맹(PSG)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번 대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와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토트넘이 맞붙은 ‘유럽 클럽 왕중왕전’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UEFA.com
정규 90분은 2-2로 종료됐습니다. 전반 14분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8분 PSG의 이강인이 절묘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55분 토트넘 반 더 펜이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막판 PSG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The Athletic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공방이 계속됐으나 득점 없이 마무리됐고, 결국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승부차기에서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로메로의 첫 킥을 막아내며 흐름을 가져왔고, 마지막 키커 누노 멘데스가 성공시키며 PSG의 첫 슈퍼컵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1
토트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부차기는 잔인하지만 선수들의 성장에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이강인은 120분을 소화하며 MOM 후보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70분 교체 투입돼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5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슈퍼컵이었습니다. UEFA는 경기 전 LED 전광판을 통해 1973년 첫 대회부터 역대 우승 클럽을 소개해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사진 출처 = UEFA.com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우디네는 약 2만 5,000명의 원정 팬을 맞이하면서 호텔·식당 예약률이 98%에 달했습니다. 현지 관광청은 “단일 경기로 1,500만 유로 이상의 직·간접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계권 역시 화제였습니다. SPOTV NOW와 CBS Sports를 통해 200개국 이상에 생중계됐으며, 글로벌 스트리밍 동시 접속자는 최대 1,2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UEFA 집계에 따르면 이날 SNS에서 ‘UEFA Super Cup’ 해시태그가 850만 회 이상 언급돼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PSG는 슈퍼컵 우승으로 2025-26 시즌 6관왕 도전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토트넘은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새로운 주장 로메로를 중심으로 ‘포스테코글루 볼’이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 vs 이강인 코리안 더비”, “50주년 트로피”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즐겼고, 현장 응원단의 ‘태극기 물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로써 UEFA 슈퍼컵은 다시 한 번 유럽 축구의 경쟁과 화합을 증명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시즌,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1.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