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다시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은 최근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16억 달러 규모 지분을 신규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시간 외 거래 모두에서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첫 번째 촉매는 바로 버크셔해서웨이의 SEC 13F 보고서였습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버핏은 상반기에만 약 500만 주를 매입해 약 2조2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이는 의료비 지급 증가 탓에 연초 대비 반토막 난 주가를 저평가 매력으로 판단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두 번째 동력은 헬스케어 보험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입니다. 미국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민간·공공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유나이티드헬스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와 옵텀(Optum) 자회사 등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성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의료비 지급비율(Medical Loss Ratio) 상승과 미국 사법당局 조사 착수로 연중 630달러 → 270달러선까지 밀렸습니다. 시장은 이익률 압박·규제 위험을 동시에 반영했습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를 보유한 기업을 선호합니다.” — 버크셔해서웨이 2025년 2분기 주주서한 중
버핏의 투자 원칙이 적용되면서 UNH는 모멘텀 회복을 위한 기로에 섰습니다. 특히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등하며 기술적 반전 시그널을 형성했지만, 단기 매물 부담도 여전히 상존합니다.
재무적으로 유나이티드헬스는 2024 회계연도 매출 3700억 달러, 순이익 20억 달러 내외를 기록했습니다*Bloomberg 컨센서스 기준*. 문제였던 지급비율은 85% 초반으로 안정화 조짐을 보이며, 옵텀 헬스 서비스 부문 EBIT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쟁 구도를 보면 휴매나(Humana), 씨그나(Cigna) 등이 있지만, 시장점유율 14%를 넘는 유일 기업은 유나이티드헬스뿐입니다. 이는 버핏이 강조해온 진입장벽(High Moat)의 증거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단기 변동성을 거치더라도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Cowen은 목표주가를 350달러로, 모건스탠리는 34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200일 이동평균선(약 310달러)을 돌파할 경우 상승 추세 전환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다만 RSI 지표가 단기 과열(70선)을 시사해 단기 조정 역시 염두에 둬야 합니다.
개인투자자라면 △규제 리스크 △메디케어 비용 변동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변화를 면밀히 추적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대선 일정이 가시화되면 건강보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ESG 측면에서도 유나이티드헬스는 데이터 보안·환자정보 보호 이슈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만, 보험료 인상 논란이 사회적 책임(S) 평가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버핏 효과라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을 확보했습니다. 동시에 펀더멘털 회복과 규제 변수라는 양날의 검도 공존합니다. 투자자들은 중장기 전망과 단기 변동성을 모두 고려한 분할 매수·분할 매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 자문이 아닌 일반 경제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