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둘러싼 경쟁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 이후 뜸했던 유인 달 착륙이 2030년대를 기점으로 재점화될 전망입니다 🌕.
특히 중국국가항천국(CNSA)이 발표한 ‘창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는 2030년 첫 중국인 우주인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과 정면으로 맞붙는 구도입니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III 미션을 통해 2026~2027년 사이 여성 우주인을 포함한 4인의 우주인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SLS 발사 지연과 예산 삭감으로 일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
“우리가 달에서 배우는 모든 것은 화성으로 가는 길을 밝힐 것이다.” – 빌 넬슨 NASA 국장*
반면 중국은 창정-10호 대형 발사체 시험에 잇따라 성공하며 자신감을 얻고 있습니다. 27t급 착륙선과 8t급 간이 달 궤도 정거장을 동시에 올릴 계획이어서,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미국과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국도 ‘2032 한국형 달 착륙선’이라는 로드맵을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누리) 개량형과 독자 착륙선을 준비 중입니다. 조만간 정립될 4단 엔진 고성능화가 관건입니다.
전문가들은 세 나라가 각기 다른 달 탐사 철학을 바탕으로 달 표면 자원 확보, 달 기지 건설, 심우주 통신 인프라까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 사진 출처: NASA
가장 큰 관심사는 달 남극의 물 얼음입니다. 물은 곧 산소·수소 연료로 전환돼 우주 주유소 역할을 합니다. 이를 확보하려면 먼저 정밀 착륙·채굴 로봇을 배치해야 합니다.
미국은 VIPER 로버, 중국은 창어-7 호퍼, 한국은 KPLO-II 탐사선으로 각각 탐사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 야심은 민간에서도 드러납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으로 NASA의 달 착륙선을 운송하며, 블루 오리진은 자체 착륙선 ‘블루 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달 탐사 기술은 위성통신, 자율주행, 친환경 추진제 등 지구 생활 혁신으로 직결됩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액은 2025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78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편 서울 여의도 하늘에 떠오른 ‘서울달’ 헬륨 기구가 시민 체험형 우주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넘어섰으며, 달 전망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
관측 애호가들에게는 9월 8일 새벽 ‘슈퍼 블루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대 시직경 33.7′로 평소보다 14% 더 크고 30% 밝은 달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류는 다시 달을 통해 우주 개척의 디딤돌을 마련하려 합니다. 과학·경제·문화가 뒤섞인 ‘두 번째 달의 시대’가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볼 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