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mediaimg-sectionsportsmetateamkbo390.png

🚨 무궁화호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19일 오전 10시 50분께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에서 동대구발 진주행 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주변을 도보 이동 중이던 작업자 일행 7명을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현장에서 2명이 숨졌고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무궁화호 사고 현장ⓒ 연합뉴스


“최근 폭우로 비탈면 구조물 안전진단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외부 전문업체와 코레일 직원들이 열차 소리를 듣지 못해 참변이 났다.” — 현장 관계자


사고 당시 열차는 제한속도(110㎞/h) 대비 다소 낮은 약 100㎞/h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전기 추진 차량 특유의 저소음 탓에 작업자들이 접근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블랙박스·ATC 기록을 확보해 ‘열차접근 경보체계 작동 여부’와 ‘작업 계획 승인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무궁화호 사고는 지난 2023년 영동선 산사태 탈선 사고, 2024년 대전역 인근 열차 추돌 사고에 이어 3년 연속 인명피해가 수반된 현장 작업 중 충돌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코레일 내부 규정상 작업구간 1㎞ 전·후 감속 운전근무자 감시원 배치가 의무화돼 있지만, 이날 현장에는 별도 감시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열차 접근 경보 앱 보급, 위치기반 자동경보 시스템 확대, 야간·우천 시 시각신호 강화 등 다층적 안전장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범정부 합동점검단을 꾸려 △국가철도공단 관리선로 △민자철도 △도시철도까지 확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2026년까지 모든 일반열차에 차상 영상감시 시스템AI 기반 자동제동 장치를 설치하겠다는 로드맵을 재확인했습니다.

열차 운행 차질도 불가피합니다. 코레일은 “사고가 난 하행선은 복구 완료 시점까지 단선 운행이 불가피해 경부선 KTX와 일반열차 14편의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반복되는 인재를 멈추기 위한 근본 대책”을 촉구하며 진상규명위원회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코레일은 보상·지원 전담반을 통해 장례 지원과 심리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궁화호 사고 원인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결과에 따라 관계자 문책 및 제도 개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번 사건은 다시 한 번 철도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와 시민사회는 “안전은 투자”라며,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예방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