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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가 인구 117만 명을 돌파하며 특례시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


지난 2025년 8월 19일 화성시청은 ‘특례시 추진 기획단’ 출범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에 부여되는 행정‧재정 자율권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넓은 화성시는 불과 20년 전만 해도 전형적인 농어촌이었습니다. 하지만 동탄신도시·송산그린시티·향남신도시 개발과 함께 연 4.8%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도권 남부의 성장 엔진’으로 떠올랐습니다.

인구 100만은 행정 단위 변경의 기준일 뿐, 특례시는 지역 맞춤형 자치분권의 마중물입니다.” – 정명근 화성시장

특례시가 되면 도시계획·복지·교통 분야에서 국가 사무 일부를 직접 처리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 왜 지금 ‘특례시’인가?

1. 교통망 확충 – GTX-A·인덕원~동탄선·신안산선 연계사업에 대한 자체 기획과 예산집행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산업 구조 다변화 –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 대기업과 부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을 위한 규제 특례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3. 생활복지 수요 폭증 – 인구 고령화 속도가 수도권 평균보다 1.5배 빠르다는 통계청 2025년 전망에 따라 노인·아동 복지 재정이 시급합니다.


제부도 전경
▲ 제부도 전경 · 출처: Wikimedia Commons

📌 관광 활성화 역시 특례시 지정의 주요 명분입니다. 제부도‧궁평항‧전곡항을 잇는 ‘서해안 블루웨이’ 프로젝트가 국가 단위가 아닌 시 단위 해양레저 특구로 재편될 수 있습니다.

관광객 유입은 지난해 760만 명에서 올해 820만 명으로 7.9% 증가했습니다. 이는 수도권 주말 교통량 분산과 지역 상권 매출 증대에 직결됩니다.


💼 고용시장 변화도 눈에 띕니다.

  • 용접·운전직·요양보호사 등 제조·돌봄 분야 구인 공고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습니다.
  • 스마트물류 확산에 따라 향후 3년간 물류 IT 엔지니어 수요가 4,800명 이상으로 예측됩니다.(자료: 화성상공회의소 2025 보고서)

화성상공회의소 세미나
▲ 화성상공회의소 세미나 현장 · 출처: 화성상공회의소


🏡 주거‧교육 인프라는 ‘수혜와 부담’이 교차합니다. 동탄1·2신도시 전월세 가격은 올 상반기 2.8% 상승했으나, 학급 과밀로 학부모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2028년까지 초·중·고 22개교 추가 신설을 예고했지만, 특례시 지정 전까지는 예산 배분 권한이 한정적이라 속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매향리 사격장 정화, 송산면 친환경 데이터센터 유치, 해양 쓰레기 저감 등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화성소방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안 안전사고가 지난해보다 18% 증가해 예방 시스템 강화가 시급합니다.

화성소방서 로고


📈 지역사회 관점에서 특례시 지정은 ‘지방분권의 시험대’입니다.

화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주민 참여예산 확대와 마을 복지 플랫폼 구축이 특례시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결국, 화성시 특례시 전환은 ‘행정 규모 확대’가 아닌 ‘맞춤형 도시경영’으로 귀결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활밀착형 복지가 균형을 이룰 때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라는 비전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