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김재원 후보가 발송한 대량 문자 메시지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1일 새벽, 당원 휴대전화로 “김재원을 선택해 달라“는 제목의 ARS 안내 문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송됐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당협 공식 입장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즉각 항의 서신을 최고위원회의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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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8·22 전당대회에서 8명의 후보가 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문자 발송은 허용되나, 발신 주체를 명확히 표기해야 합니다.1
그러나 김재원 측 문자는 발신자를 “ARS 긴급 전달”로만 표시해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 후보 캠프는 “당에서 제공한 연락처를 합법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경쟁 주자들은 “사실상 조직 동원형 선거운동“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모바일·SMS 선거운동은 초단위 여론전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정교한 디지털 선거법 정비가 필요합니다.” — 이창현 중앙대 교수
실제로 최근 3년간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문자 선거운동 위반 건수는 42% 증가했습니다.
김재원은 지난해 ‘전광훈 목사 발언’으로도 징계를 받은 바 있어, 리스크 관리가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여론조사업체 ‘폴리웨이’가 20일 실시한 긴급 조사에 따르면, 김재원 지지율은 28.4%로 1위를 유지했지만 ‘부정적 응답’도 31.7%로 치솟았습니다.
당내 선거 PG팀 관계자는 “중도·청년 당원이 대량 문자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컨텐츠 기반 공약이 없으면 역풍이 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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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선관위는 경고 조치에 그쳤지만, 후보 등록 마감 전 추가 제재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선거 당일까지 남은 시간은 24시간. 김재원의 문자 전략이 득표율 상승이라는 약이 될지, 민심 이반이라는 독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