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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섬나라입니다. 최근 관광 재개엔화 약세가 맞물리며 한국 소비자와 투자자의 시선을 동시에 끌고 있습니다.


첫째, 관광 회복세입니다. 일본 여행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항공권 가격이 안정화되고, 후쿠오카·오사카·도쿄행 노선이 증편되면서 접근성이 극대화됐습니다.1

도쿄 시부야
▲ 사진 출처: Unsplash, David Edelstein


둘째, 엔화 약세는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1엔당 9원대(8월 기준)까지 내려간 환율은 쇼핑·유학·부동산 수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반면 수출 중심의 일본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얻어 도요타·소니·닛산 등 제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셋째, 기술 혁신 영역에서도 ‘일본 반도체 부활’이란 키워드가 회자됩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차세대 칩 시장점유율 20% 확보를 목표로 라피더스·TSMC 구마모토 공장에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했습니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가속화됩니다. AI·양자컴퓨터 부문에서 서울–도쿄 공동 연구 프로젝트가 잇달아 발표되며, 산·학·연 교류가 활발해졌습니다.2

“기술 경쟁이 아닌 공동 생태계 구축이 동북아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것” –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


넷째, 안보·외교 이슈도 뜨겁습니다. 일본 정부는 ‘반도 방위’ 명목으로 방위비를 GDP 대비 2%까지 확대하는 국방 개혁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한·미·일 삼각 공조 강화와도 맞물려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섯째, 소프트파워입니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게임 파이널판타지, J-POP은 글로벌 MZ세대에게 강력한 문화 수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류와 일본 문화가 동시 소비되는 ‘크로스 팝’ 현상도 눈에 띕니다.

일본 전통과 현대
▲ 사진 출처: Unsplash, Manuel Cosentino


여섯째, 스포츠·이벤트입니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미래 사회의 실험장’을 표방하며 2,800만 명 관람객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또한 프로야구 NPB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일본 선수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스포츠 관광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곱째, 에너지 전환 전략입니다. 일본은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36~38%를 제시하고 있으며,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실증이 진행 중입니다.

동시에 원전 재가동 논의가 활발해 ‘그린·블루 정책’을 병행하는 다층적 에너지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덟째, 근로문화 리셋입니다. ‘워라밸’을 위해 주4일제 시범 도입 기업이 늘어나고,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논의가 정부·의회 차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대응과 직결되며, 한국이 참고할 만한 정책 실험으로 평가됩니다.


아홉째, 인구 구조 변화입니다. 일본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29%를 차지해 OECD 최고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확대로봇 자동화 투자가 핵심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원격진료·실버테크 스타트업이 각광받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열째, 교육·유학 트렌드입니다. 엔저 효과로 일본 대학 유학 비용이 크게 낮아져 한국 학생의 교환·학위 과정 지원이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어 교육 플랫폼 투자도 활발합니다.


열한째, 미식 여행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도쿄·오사카·교토는 전 세계 미식가의 버킷리스트가 되었고, 지방 사케 양조장 투어가 새 관광 상품으로 부상했습니다.


열두째, 쇼핑 메카로서의 매력입니다. 긴자·신주쿠·우메다 백화점은 면세 한도가 상향된 한국인 소비자를 겨냥해 한정판 굿즈·협업 브랜드를 출시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망입니다. 공급망 재편, 관광 회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맞물리며 일본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동북아 성장 축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협력 또한 경제·문화·기술 전 방위로 넓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일본의 다층적 변화를 면밀히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