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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후반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는 새로운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통산 2598안타를 기록 중인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손아섭 첫 경기
▲ 사진 제공: OSEN / 한화 이글스

첫 출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안타라는 아쉬운 출발이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컨디션 조정이 끝나면 특유의 정확도가 돌아올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입니다.

“손아섭의 커리어는 숫자가 증명합니다. 컨택 능력이 살아나는 순간 타선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 김경문 감독, 23일 경기 전 인터뷰 중

한화는 이원석-손아섭-문현빈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를 실험하며 공격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2번에 배치된 손아섭은 출루율을 끌어올리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는 유망주 2명↔베테랑 1명+보상금이라는 구조였습니다*구체 액수는 비공개. 한화는 경험치를, SSG는 리빌딩 자원을 택한 형태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성적은 어떨까요? 23일 기준 KBO리그 공식 기록에 따르면 손아섭은 타율 0.282, OPS 0.740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적 후 타율 0.050으로 급락했는데, 구단 분석팀은 ‘스윙 타이밍 차이’와 ‘낯선 구장 조명’에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팬들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 구단 온라인 MD 스토어에서는 손아섭 새 등번호 ‘51’ 레플리카가 3일 만에 1천 장 넘게 판매됐습니다.

한화 유니폼을 착용한 손아섭
▲ 사진 제공: 스포츠조선 / 유니폼 착용 세리머니

스탯티즈(STATIZ)에 따르면 손아섭은 평균 타구 속도 141.2㎞로 구단 내 2위에 올라 있습니다※ 8월 23일 기준. 라인드라이브 비율도 19.4%→27.8%로 상승 중이라 ‘부진은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습니다.

한화 입장에서 더 고무적인 부분은 클러치 상황에서의 안정감입니다. 손아섭의 커리어 득점권 타율은 0.323으로 현역 상위 5위권에 해당합니다.

수비 측면에서도 도움을 기대합니다. 체력 안배를 위해 우익수-지명타자를 병행하지만, 플라이볼 처리 지표(OOZ Range Runs)는 여전히 +2.1로 리그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베테랑 영입 효과는 단순 전력 보강을 넘어 클럽하우스 리더십으로 이어집니다. 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후배들과 스윙 메커니즘을 공유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9월 초를 분수령으로 꼽습니다. 손아섭이 2600안타 고지를 조기에 달성하면 팀 사기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2600안타 달성 시 역대 네 번째 기록으로, 한화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입니다.

“큰 기록을 앞둔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클럽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줍니다.”
― KBO 마케팅위원 이정환

물론 변수도 존재합니다. 최근 목-어깨 뭉침으로 아이싱을 반복하고 있어 선발 출전 관리가 필수입니다. 구단은 스플릿 타석 관리를 통해 좌완 상대로는 대타 기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남은 일정에서 한화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손아섭-노시환 중심 타선’이라는 두 축을 세웠습니다. 팬들이 기다리는 것은 단 하나, ‘통산 2600안타를 넘어 2700안타까지’라는 대기록 퍼레이드입니다.

베테랑의 시간이 다시 흐를지, 또 다른 반전 드라마가 써질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손아섭의 한 주간 타격 페이스와 기록 추이를 면밀히 따라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