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플러싱 메도스가 다시 한번 US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US 오픈 2025’라는 공식 명칭 아래 8월 24일(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대회 첫날 편성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자 단식에는 야닉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여자 단식에는 이가 스비야텍과 아리나 사발렌카가 나란히 코트에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US 오픈 테니스는 그랜드슬램 가운데 유일하게 하드코트* 단일 표면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적응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됩니다.*호주오픈도 하드코트지만 시즌 초 개최
“뉴욕의 소음과 열광 속에서 우승하는 것은 다른 어떤 타이틀보다 특별하다.” –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개막 기자회견에서 타이틀 경쟁보다 과도한 일정 문제를 정조준했습니다. 그는 “일요일 개막 탓에 회복 기간이 짧아졌다”고 지적했으며, 다수 선수도 이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사진=USOPEN.org
특히 벤 셸턴은 1회전에서 페루 예선통과자 이그나시오 부세를 3-0으로 제압하며 “US 오픈은 내게 테니스의 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브 스피드 220㎞/h를 기록한 그는 하드코트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아시아 테니스 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라 에일라가 여자 단식 14번 시드 클라라 타우손을 꺾고 필리핀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본선 승리를 따냈습니다. 역전극을 완성한 에일라는 “동남아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ESPN
예선전도 뜨거웠습니다. 야닉 한프만·얀-레나르트 슈트루프 등 16명의 선수가 메인 드로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플러싱 메도스의 밤을 제대로 즐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단연 시너와 알카라스의 라이벌 구도입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커리어 하이 서브 속도와 리턴 성공률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드코트에서의 공격적 전술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여자부에서는 스비야텍이 2년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하지만 코코 가우프, 온스 자베르, 그리고 홈 팬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제시카 페굴라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올해 US 오픈 테니스 대회 상금은 총 7,2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입니다. 우승자는 남녀 단식 각각 350만 달러를 거머쥡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선수 지원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교통 편의도 향상됐습니다. 뉴욕 MTA는 대회 기간 7번 지하철을 심야 1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임시 셔틀버스 노선을 증편했습니다. 팬들은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까지 한층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TV 중계는 미국 ESPN, 유럽 유로스포츠, 한국에서는 JTBC·JTBC 골프&스포츠가 맡았습니다. 디지털 시대답게 USTA는 US Open 공식 앱을 통해 실시간 하이라이트·볼 추적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번 대회 관전 팁
1️⃣ 주간보다 야간 세션이 기온·습도가 낮아 전략적 플레이가 많습니다.
2️⃣ 루이 아므스트롱 스타디움은 비교적 작은 규모라 톱 랭커 경기를 가까이서 볼 확률이 높습니다.
3️⃣ 공식 굿즈 숍에서는 2025 포스터가 조기 매진되고 있어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끝으로 테니스 레전드 세리나 윌리엄스가 개막식 특별 연설에서 “US 오픈은 도전과 혁신의 무대”라며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뮤직 시티’ 뉴욕에서 울려 퍼진 그의 목소리는 많은 팬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
‘라이브이슈KR’은 대회 기간 US Open 테니스의 이모저모를 신속하게 전하며,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할 다양한 분석·인터뷰·현장 스케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