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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거포 디아즈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40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디아즈는 KBO 리그 최고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팬들은 타구가 밤하늘을 가르자 파란 응원봉을 흔들며 함성을 쏟아냈습니다.⚾️


1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2타점 2루타로 시작된 불방망이는 3회 시즌 40호 홈런으로 폭발했습니다. 타구 속도 176㎞, 비거리 130m에 달하는 대형 아치였습니다. 이는 삼성 구단 역대 여섯 번째 40홈런 기록입니다.

디아즈 인터뷰 장면

디아즈의 현재 성적은 타율 0.342·40홈런·125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25일 기준 KBO 공식 기록으로, 144경기 체제에서 50홈런·150타점 달성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팬들의 열정이 힘이 됩니다. 목표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입니다.” — 디아즈 경기 후 인터뷰 중


1996년생 도미니카 출신의 디아즈는 MLB 마이애미 말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를 거쳤습니다. 파워는 이미 검증됐지만, KBO 투수들의 변화구 적응이 관건이었습니다. 시즌 초 27%였던 헛스윙률을 최근 18%까지 낮추며 진화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선 ‘디아즈 존’이라는 신규 외야 좌석 마케팅이 도입됐습니다. 홈런볼 포착 구역을 표시해 팬들의 체험 가치를 높였고, 티켓 예매율은 주말 기준 15% 상승했습니다.

40호 홈런 직후 디아즈

팀 성적도 동반 상승세입니다. 삼성은 후반기 10승4패로 4강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후반기 8월 일정 기준 디아즈가 기록한 7개의 결승타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는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며 스윙 궤적을 조정합니다. 덕분에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5%P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NS 반응도 뜨겁습니다. X(옛 트위터)에는 “디아즈 안 사랑하는 법 난 모른다”라는 글이 수백 회 공유됐고, 인스타그램에선 #Diaz40HR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팬들은 홈경기 후 ‘삼성라이온즈밴드’ 버스킹에도 몰려와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디아즈장타율 0.715출루율 0.409를 주목합니다. 두 지표를 더한 OPS 1.124는 2015년 넥센 박병호 이후 최고의 수치입니다. 타구 평균 발사각도 18.7°는 이상적인 홈런 조건을 만족시킵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큽니다. 유니폼·굿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0% 급증했고, 대구 지역 숙박 예약률도 홈 시리즈 기간 12% 상승했습니다. 지역 상권은 디아즈 열풍 덕분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홈런 세리머니

남은 일정은 40경기입니다. 삼성은 LG·두산 등 상위권과 1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디아즈의 방망이가 포스트시즌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투수들의 정면 승부가 잦아지는 9월, 홈런 페이스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큽니다.

야구 통계 분석가들은 “현재 추세라면 54홈런·162타점까지도 가능하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2015년 이후 KBO에서 5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디아즈의 기록 경신 여부에 리그 전체의 시선이 쏠립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승리’입니다. 디아즈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먼저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배트에서 쏟아지는 홈런포는 이미 대구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삼성 팬들은 10년 만의 50홈런 타자를 눈앞에서 지켜볼 준비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