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균안이 또다시 부산 사직야구장의 마운드 위에 섰습니다. 8월 26일 KT 위즈전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후반기 판도를 가를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첫 이닝부터 최고 구속 151㎞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히며 관중석에서는 “역시 에이스”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모른 척할 수 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팀 득점 지원 1.77점*KBO 공식 기록 8월 25일 기준은 리그 최하위 수준입니다.
지난 4월 15일 키움전 4이닝 3자책 이후 퀄리티스타트(QS) 12경기를 쏟아냈지만, 승수는 6승에 그쳤습니다. 나균안의 고독한 싸움이 계속되자 롯데 팬들은 SNS에서 “#승투줘”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직구·포크 조합에 새로 장착한 컷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 롯데 투수코치 인터뷰 중
전문가들은 커맨드 향상이 핵심이라고 분석합니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르는 투구가 늘면서 볼넷/9이닝이 1.9까지 감소했습니다. 2024년 2.8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입니다.
반면 팀 타선은 득점권 잔루 3.42개로 리그 9위에 머무르며 에이스 보호 실패라는 꼬리표를 달았습니다. 사령탑 박기량 감독은 “타선 재편과 펀치력 보강”을 공언했습니다.
시즌 누적 지표를 보면 나균안은 ERA 2.74, FIP 2.85, WAR 3.9로 KBO 선발 3위권입니다. 피안타율 .227, 피장타율 .322로 장타 허용도 억제했습니다.
특히 포크볼 릴리스 포인트가 직구와 3cm 차이에 불과해 타자가 구종을 쉽게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터 분석업체 ‘스탯허브’는 “나균안의 포크볼 헛스윙률은 42.3%로 리그 1위”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9월 초부터 LG, SSG, NC와 연달아 원정 9연전을 치릅니다. 철저한 휴식 로테이션이 없다면 나균안의 체력 고갈이 우려됩니다.
“에이스를 지키지 못하면 가을야구도 없다” — 롯데 내부 회의록 中
지난 2년간 장필준·원태인 등 FA 투수 실패 사례를 지켜본 구단 프런트는 불펜 보강과 내년 연장 계약을 병행 추진 중입니다.
팬덤 사이에서는 “나균안 → 김원중 → 김상수”로 이어지는 불펜 트리오를 완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편, X(트위터)에서는 “빠따 여러분 오늘은 제발 나균안한테 승투 주실게요”라는 글이 수천 회 리트윗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팬덤의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
AI 분석 플랫폼 ‘야구봇’은 올 시즌 나균안의 예상 최종 WAR을 6.1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2023년 아담 플럿코(5.9)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결국 키는 팀 동료들이 쥐고 있습니다. 득점 지원만 평균 3.5점 이상으로 올라선다면, 나균안은 다승·평균자책 두 부문 동시 석권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나균안은 개인 역량으로는 이미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팀의 화력 지원과 불펜 뒷받침입니다. 롯데가 그 퍼즐을 맞춘다면, 올 가을 사직구장은 “에이스의 환호”로 가득 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