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26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가 이번 주중 몰리뉴 스타디움의 울버햄튼-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합니다.
리그컵은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과 EFL 챔피언십·리그1·리그2를 모두 아우르는 총 92개 팀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FA컵보다 짧은 일정, 챔피언스리그·프리미어리그와 겹치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로테이션 시험대가 되기도 합니다.
● 2라운드 주요 빅매치
“울브스 vs 웨스트햄” — 두 팀이 리그컵에서 처음 만나는 역사적 대결입니다.
황희찬이 잔류한 울버햄튼은 안드리치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압박 전술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반면,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은 유로파 예선 병행 속에서도 컵 대회 실리를 택했습니다.
출처: Wolverhampton Wanderers FC 공식 사이트
보머스-브렌트포드 경기도 관심을 모읍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리그컵을 통해 백업 자원을 실험하면서도 공격적인 3-5-2를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디프-첼트넘, 엑서터 U21-루턴 U21 등 하부리그 팀들의 ジャ이언트킬링도 리그컵의 묘미로 꼽힙니다.
리그컵과 FA컵, 무엇이 다를까?
FA컵은 예선부터 700여 팀이 참여하지만 리그컵은 EFL 소속 92팀만 참가합니다. 또 FA컵은 중립경기 재경기 제도가 남아 있지만 카라바오컵은 무승부 시 바로 승부차기로 향합니다.
● 스폰서 & 상금
태국 에너지드링크 업체 카라바오(Carabao)가 2017년부터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습니다. 이번 시즌 우승 상금은 10만 파운드이지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이라는 부가 가치가 더 큽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중계 일정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한국 시간 새벽 3시 45분 킥오프 경기들이 생중계됩니다. 국내 팬들은 SPOTV NOW에서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 팬이라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이강인의 영입설까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리그컵 3라운드에서 데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한국 선수들의 리그컵 활약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 홍현석(플리머스 임대) 등 젊은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 대기 중입니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황희찬은 지난 시즌 브라이턴전 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울브스의 16강행을 이끈 바 있습니다.
감독들의 전략 포인트는 ‘세컨드 스트링’ 운영입니다. 리그컵은 주전 휴식을 주면서도 결과를 챙겨야 하는 밸런스 싸움이 핵심입니다.
웨스트햄은 아카데미 출신 스트라이커 클리프턴을 선발 투입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성공하면 팀 내 경쟁 구도에 큰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 비즈니스·데이터 관점
리그컵 중계권료는 FA컵 대비 낮지만, 3경기 만에 웸블리 결승이 가능하다는 점이 광고주에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OPTA 데이터에 따르면 2라운드부터 결승까지 평균 4.3골이 나와 득점 기대치가 높습니다.
팬덤 측면에서는 ‘평일 야간 경기’라는 특성 때문에 현장 관중 30% 가량이 지역 학교·직장 단체 티켓으로 판매됩니다. 이는 지역사회 밀착 마케팅 성공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
또한 전 경기 VAR이 도입돼 심판 판정 논란이 줄어드는 대신 실시간 데이터와 분석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3라운드부터는 유럽 대항전에 참가 중인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이 합류합니다. 10월 초 추첨 결과에 따라 빅6 초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팬들은 11월 2일 예정된 4라운드 이후 월드컵 예선 일정과 어떻게 병행될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리그컵은 이변·신예·전술 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축구 팬들의 평일 새벽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단판의 드라마”를 즐길 준비가 되셨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