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경은 투수가 또 하나의 역사를 완성했습니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8회초, 그는 단 11개의 공으로 이닝을 지우며 통산 110홀드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8번째 대기록입니다.
“110홀드는 경험이 쌓여야만 가능한 숫자입니다.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 노경은 경기 후 인터뷰*
이번 기록은 팀 SSG 랜더스의 가을야구 청신호로도 해석됩니다. 노경은은 올 시즌 52경기 4승 2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며 불펜의 기둥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SSG랜더스 공식 X 계정
노경은의 커리어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 1차 지명됐지만, 팔꿈치 수술과 트레이드를 거치며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를 전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2022년 SSG로 이적한 뒤 ‘부활’에 성공했고, 이번 대기록으로 제2의 전성기를 공고히 했습니다.
왜 110홀드가 특별한가?
홀드는 세이브와 달리 주목도가 낮지만, 경기 중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막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펜 투수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합니다. 2005년 제도 도입 후 천문학적 숫자에 도달한 투수는 손가락에 꼽힙니다.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스포츠 포토
노경은은 슬라이더와 포심 패스트볼의 투피치 조합으로 타자를 압도합니다. 올 시즌 구속은 평균 148km/h, 최고 151km/h를 기록했고, 피OPS는 0.596에 그쳤습니다.
불펜 운용 측면에서, 김원형 감독은 “노경은이 8회 문을 잠그면 9회 서진용이 열쇠를 돌린다”고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두 투수가 모두 등판한 경기에서 SSG는 2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SSG 구단 SNS에는 “#RECORD” 해시태그와 함께 응원 댓글이 8000개 넘게 달렸고, 홈경기 평균 관중은 전주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이는 베테랑 노경은의 존재감이 클럽 마케팅 효과로도 이어진 사례입니다.
리그 역사 비교
110홀드 이상 투수는 정대현(현 롯데 코치), 장현식(기아), 이현승(두산) 등 단 17명뿐입니다. 노경은은 현역 중 네 번째로 이 벽을 넘었고, 150홀드 달성까지 2시즌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트 스포츠
경기 후 동료들도 극찬했습니다. 마무리 서진용은 “편하게 9회를 맡을 수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타선의 추신수는 “노경은이 던질 때는 득점을 더할 동기부여가 생긴다”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분석DATA
스탯티즈에 따르면, 노경은의 WPA(승리 기여도)는 2.41로 리그 불펜 1위이며, 잔루율은 93.6%입니다. 이는 BAA .198, 볼넷률 7.1%와 함께 압도적 마무리급 성능을 입증합니다.
노경은 효과는 페이스도 바꿨습니다. 8월 SSG 팀 평균자책점은 2.31로 전월 대비 1.45 낮아졌고, 구단은 “베테랑 리더십 워크숍”을 신설해 후배 투수들과의 지식 공유 시간을 정례화했습니다.
📈 전망
노경은은 “몸 상태가 허락한다면 40세까지 던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가 목표로 삼는 다음 단계는 700경기 출장(현재 612경기)과 120홀드입니다. 현 페이스라면 정규시즌 종료 전 115홀드도 가능해 보입니다.
🤔 기억해야 할 키워드
노경은, 110홀드, SSG 랜더스, KBO리그, 베테랑 투수, 불펜 에이스, 가을야구, 기록 달성
팬들은 오는 30일 문학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 홈경기에서 ‘노경은 110홀드 기념 시상식’도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구는 김태훈 어린이 팬이 맡으며, 특별 제작 유니폼 110벌이 현장 추첨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 결론
스포트라이트가 항상 빠른 공과 홈런에만 쏠리는 것은 아닙니다. 짙은 그림자 속에서 경기를 지켜낸 노경은의 110홀드는 ‘팀을 살리는 피칭’의 가치를 재조명했습니다. 올가을, SSG 랜더스의 기적 같은 반등 스토리도 결국 그의 오른팔에서 출발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