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며 15개 점포를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단계적으로 닫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폐점 일정은 11월 16일로 확정됐습니다.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개 지점이 문을 닫습니다.

이후 서울 시흥·서울 가양·경기 일산·경기 안산고잔·경기 화성동탄·충남 천안1 등 10개 점포가 임대료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년 5월까지 순차 폐점됩니다.


회사 측은 “임대료 인하 협상이 불발된 점포를 더 이상 방치하면 전체 체인이 흔들린다”며 “긴급 생존경영”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직영 직원 468명이 전환 배치 대상이 됐고, 협력·입점사를 포함하면 실제 고용 영향은 수천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 “대형마트 폐점은 단순히 한 매장의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경제의 동맥이 끊기는 것과 같다.” —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

울산·부산 등 지방자치단체는 공동 대응팀을 꾸려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일부 지자체장은 대체 부지 알선·소상공인 특별 대출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축소와 동시에 온라인·소용량 수요를 겨냥한 “익스프레스 1시간 지금배송”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신선식품을 1시간 안에 배달하는 ‘매직나우’ 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또 다른 생존 전략으로 메가푸드마켓 전환 매장을 늘리고 있으며, 최근 인기인 SK7mobile 유심 구매 이벤트 같은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폐점 결정이 내려진 홈플러스 매장 전경
▲ 사진 출처 : 주간조선

그러나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가 2015년 레버리지 인수 이후 투자 회수에만 집중했다는 비판이 거세집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연금 손실 여부를 포함한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전환이 가속화됐지만, 과도한 임대료와 규제(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형마트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소비자들은 ‘폐점 할인’을 기대하면서도, 장보기 접근성 악화를 우려합니다. 특히 차량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은 대체 쇼핑 경로가 마땅치 않습니다.


전문가 조언

  • 폐점 예정 지역 주민은 온라인 배송·근거리 슈퍼마켓 등 대안 채널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점 업체는 지역 상권 분석을 통해 이전·공동 매장 운영 등 대응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 지자체는 대형마트 공실을 활용한 공유 창고·청년몰 조성 등 재생 방안을 검토할 시점입니다.

📝 라이브이슈KR 취재 결과, 홈플러스 본사는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 나머지 128개 점포는 흑자 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수익 정상화가 아닌 투자 이익 극대화가 목적”이라며 전면적인 고용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노사 협상이 향후 최대 변수로 지목됩니다.

결국 홈플러스폐점·디지털 전환·고용 안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국내 오프라인 유통산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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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부 점포 명칭은 임대계약 협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