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습니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단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였습니다.


소보슬라이 프리킥 장면
이미지 출처: 다음 뉴스엔

후반 38분, 소보슬라이는 약 25m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공은 수비벽을 지나 골문 오른쪽 상단을 파고들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번 득점으로 소보슬라이는 시즌 2025-26 첫 골을 신고했으며, 리버풀은 개막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리버풀 선수단 세리머니
이미지 출처: Gazeta Express

헝가리 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 중인 소보슬라이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 심지어 좌우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지녔습니다.


“소보슬라이는 패스, 드리블, 킥 능력 모두 뛰어나 팀 전술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 현지 축구 전문 매체 평가

이번 경기에서도 그는 3개의 키패스와 2회의 성공적인 드리블 돌파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를 주도했습니다.

아스널은 점유율 53%를 가져갔으나, 기대득점(xG) 0.45에 그치며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리버풀은 효율적인 역습과 세트피스 집중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소보슬라이 슈팅 순간
이미지 출처: Nate 스포츠

경기 뒤 영국 현지 SNS에는 “#Szoboszlai”, “#WonderGoal” 등 해시태그가 실시간으로 폭발했습니다. 팬들은 “입이 떡 벌어지는 궤적”이라는 표현으로 환호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소보슬라이가 하프스페이스에 자주 침투해 살라와 연계했고, 그 과정에서 프리킥 유도 장면도 나왔습니다. 클롭 감독 특유의 게겐프레싱 역시 빛났습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경기 대부분을 주도했지만 세트피스 수비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는 소감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습니다.*아스널 공식 기자회견 발언 요약

헝가리 매체들은 “소보슬라이가 푸스카스 이후 최고의 헝가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며 대서특필했습니다.


소보슬라이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3-24시즌 여름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 2년 차에 접어든 그는 올 시즌 리버풀의 미드필드 리빌딩 핵심으로 꼽힙니다.

리버풀은 다음 라운드에서 애스턴빌라를 상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려 합니다. 반대로 첫 패배를 기록한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꾀합니다.

이번 소보슬라이의 원더골은 리그 초반 판도를 뒤흔든 결정적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축구 팬들은 그의 다음 경기에서도 또 다른 ‘특급 한 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