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제도를 대폭 손질했습니다. 9월 14일부터 청소년·다자녀·저소득층 맞춤형 요금이 새로 도입되고, 9월 18일부터는 한강버스까지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신규 권종이 출시됩니다. 🌿🚌


첫째,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지하철·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5,000원을 추가하면 1회 3,000원인 한강버스까지 30일간 마음껏 탈 수 있습니다.

가격도 세분화됐습니다. 2자녀 가구는 5만 5,000원, 3자녀 이상 가구는 4만 5,000원, 청소년 전용권은 5만 5,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1


청소년 기후동행카드 안내 이미지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관계자는

“단순한 교통비 절감이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대중교통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둘째, 어떻게 발급합니까? 가까운 지하철 역사 내 무인발매기나 ‘티머니 GO’ 앱에서 충전형 카드·모바일 PASMO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발급 수수료는 3,000원이며 첫 충전 시 함께 결제합니다.

모바일형은 실물 카드 없이 NFC로 태그해 사용할 수 있어, iOS·안드로이드 모두 지원됩니다.※철도 공항게이트는 실물 카드만 인식


셋째, 한강버스는 왜 주목받나요? 🚤 올 18일 정식 운항하는 한강버스는 잠실·여의도·반포 등 11개 선착장을 순환하며, 교통·관광을 겸하는 친환경 전기 수상버스입니다. 일반 요금 3,000원이지만 기후동행카드 신규권종으로는 추가 결제 없이 승선 가능합니다.

시범기간 예약률이 92%까지 치솟아, “통근·통학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넷째, 할인 대상은 어디까지? 서울·경기를 포함한 협약 지자체(김포·고양·성남 등) 주민은 동일 혜택을 받습니다.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은 일반권 가격에서 추가 1만 7,000원 할인을 적용받습니다.

또한 13~18세 청소년이 성인 요금을 내야 했던 불평등이 해소돼, 교육·학원 이동 부담이 크게 줄 전망입니다.


한강버스 전경
▲ 사진=내 손안에 서울·서울교통공사

다섯째, 사전충전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 9월 1~17일 ‘티머니 GO’ 앱에서 신규 권종을 충전하면 추첨으로 3만 원 상당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급합니다. 당첨 인원은 1,000명입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이벤트 탭 → 기후동행카드 사전충전’ 메뉴에서 응모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전문가들은 교통비 절감뿐 아니라 도심 교통량과 탄소 배출을 동시 감소시킬 사회적 편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월 20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자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 평균 38%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최지훈 교수는

“독일 ‘49유로 티켓’처럼 전국 단위 통합 정기권으로 확대되면 교통 복지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것”

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여섯째, 이용 시 유의할 점은? *2 한 번 탑승 후 30분 이내 재태그하면 중복 승차로 간주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드 분실 시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에 즉시 신고해야 잔액 보호가 가능합니다.

모바일권은 휴대폰 유심 교체·분실 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반드시 백업 코드를 보관해 두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과제는?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따릉이·TADA·모빌리티 킥보드 등으로 사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대중교통 혼잡 예측 서비스와 연동해 ‘혼잡도별 차등 할인’ 파일럿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市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2.0은 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탄소감축 효과를 계량화·보상하는 단계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후동행카드’는 이제 단순한 정기권을 넘어 미래형 교통·환경 플랫폼으로 진화 중입니다. 달라진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고, 통근·통학·여가까지 친환경 이동의 즐거움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1: 기존 성인권 6만 5,000원 기준.
*2: 서울교통공사 ‘기후동행카드 이용 수칙’(2025.8 개정)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