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밀너가 다시 한 번 ‘살아있는 기록’임을 증명했습니다.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2025-26시즌 4R에서 그는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2-1 역전극을 이끌었습니다.
39세 239일에 작성된 이번 골은 EPL 역대 두 번째 고령 득점이란 타이틀을 부여했습니다.
“조타를 위해서였다.” – 밀너, 경기 후 인터뷰 중
득점 직후 그는 양팔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전 리버풀 동료 디오고 조타에게 헌정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최근 큰 부상으로 재활 중인 조타에게 보내는 응원이었습니다.
밀너의 커리어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시작됐습니다. 16세 356일로 데뷔골을 넣으며 최연소 득점 2위 기록을 세운 순간부터 그는 항상 ‘최초’ 혹은 ‘최연소’라는 수식어와 함께했습니다.
이후 스윈던·뉴캐슬·애스턴 빌라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을 맛봤고, 리버풀에서는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습니다.
2023-24시즌 종료 후 ‘새 도전’을 택한 그는 브라이턴 & 호브 알비온에 합류했습니다.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은 “밀너가 라커룸의 기준”이라며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경향신문
EPL 통산 640경기(현역 최다 3위), 출장 시간 47,000분 이상은 ‘혹사’가 아닌 꾸준함의 아이콘을 증명합니다.
밀너는 경기 후 “매일 아침 여섯 시 체온·수분 상태를 기록한다”며 자신만의 루틴을 공개했습니다. 과학적 데이터 관리가 철인을 만드는 배경이었습니다.
현지 팬들은 SNS에서 “#Milner400” 해시태그로 그를 축하했습니다. X(구 트위터)에는 1시간 만에 3만 건 이상의 언급이 쏟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베테랑의 가치는 기록 너머 라커룸 문화”라고 강조합니다. 어린 선수들이 미러 뉴트리션·체력 관리법을 밀너에게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라이턴은 이번 승리로 승점 10점(3승1무)으로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노장’과 ‘영건’이 조화를 이룬 팀 컬러가 EPL 트렌드를 바꾸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은 단순한 동점골이 아니었습니다. 시간을 역행한 도전, 동료를 향한 헌정, 그리고 20년이 넘는 프로의식을 상징하는 한 장면이었습니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에버턴입니다. “몸 상태만 괜찮다면 언제든지 뛸 준비가 돼 있다”는 그의 자신감이 또 다른 기록을 예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