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조크루가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이 최근 선고한 판결로 팀 내부 성폭력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파장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측은 형사적 정의를 확인했으나, 진조크루 측은 별도로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브레이킹팀이 단체 명의로 피해자를 상대로 거액의 청구를 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1. 그는 “패소 결정은 성폭력 피해자 보호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술∙스포츠 영역에서도 성폭력 2차 가해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
피해자는 SNS를 통해 사건을 공론화하며 #MeToo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템퍼링’을 의심하는 루머가 확산돼 2차 피해가 이어졌고, 법원은 이를 근거 없는 명예훼손 가능성으로 지적했습니다.
한편 진조크루는 공식 입장문에서 “내부 징계 절차를 통해 해당 멤버를 즉시 제명했다”면서도 “팀 조직을 무너뜨리려는 외부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 출처: 헤럴드경제
브레이킹 업계는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윤리 규정을 강화해 왔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선수촌 내 교육 프로그램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건 직후 진조크루 간판 브레이커 ‘윙(Wing)’은 포르투갈 ‘더 브레이킹 갈라’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대회 주최 측은 “경기력과 팀의 사회적 논란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001년 결성된 진조크루는 국제대회 100여 회 이상 우승, 세계 랭킹 1위 등극으로 한국 스트리트댄스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이 같은 화려한 이력 때문에 사건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브랜드 협업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수 기업이 스폰서십 계약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공연·워크숍 일정 일부가 취소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지 회복에는 시간과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출처: 스포츠조선
전문가들은 예술계 전반에 성폭력 예방 교육 의무화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실질적 신고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2.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정부는 1366 여성긴급전화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익명 상담이 가능하며, 문화예술인도 보호 대상입니다.
국제브레이킹연맹(WDSF) 역시 Safe Sport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선수·관객·스태프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진조크루의 조직 문화 개선안 공개 여부. 둘째, 파기환송 가능성이 남은 민사 재판 추가 절차. 셋째, 올림픽 선발전에 참가할 팀원 교체 논란입니다.
한 문화평론가는 “진조크루가 보여준 예술적 성취를 지키려면, 무엇보다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피해자 보호를 전제로 한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팀 내부 문제가 아니라, 한국 스트리트댄스와 문화계 전반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드러냈습니다. 업계가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안전하고 건강한 공연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