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레타 툰베리, 지중해에서 인도주의 항해 시작

스웨덴 출신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구를 떠나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품 선단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항해는 악천후로 하루 연기됐지만, 총 50여 척 규모로 확대되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출항한 선단은 이탈리아·튀니지 등 지중해 주요 항로를 경유한 뒤, 가자 해역 인근에서 최종 접근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 선단 구성과 목적
글로벌수무드함대(GSF)가 주도하는 이번 구호 선단은 의료 물자·식량·식수 정화 키트 등을 싣고 있습니다. 툰베리는 “*희망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합니다”라며 적극적인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와 인권 위기를 결코 분리할 수 없습니다.” – 그레타 툰베리
이스라엘 정부는 “불법 진입 시 승선자를 구금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국제 NGO들은 국제 해사법을 근거로 “인도주의 항해”임을 강조합니다.
📌 왜 가자지구인가?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가자지구 인도주의 위기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유엔2025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 영양실조율이 17%를 넘어섰습니다. 툰베리는 “기후변화가 분쟁·난민 문제를 악화시키는 연결고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자지구는 해수면 상승 위험 지역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최소 15㎞²의 연안 지역이 침수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이스라엘의 경고, 국제사회의 반응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은 “탑승자를 장기 구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유럽 의회 70여 명의 의원들은 공동 서한을 통해 “구호 활동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맞섰습니다.
▲ 출항 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툰베리 – 사진=AFP·연합뉴스
🌱 기후 운동가에서 인도주의 활동가로
툰베리는 2018년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시작한 뒤, 기후위기를 넘어 전 지구적 정의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는 “기후정의는 인간 안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왔습니다.
올해 초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도 그는 “지구 남반구가 겪는 기후·분쟁 이중고”를 지적하며, 선진국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 전문가 분석
국제법 전문가 김도현 교수는 “공해상 선박 검색은 무력 충돌법상도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선단 강제 차단 시 외교적 파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기후정책연구원 박현아 박사는 “툰베리 효과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SNS 실시간 해시태그가 24시간 만에 500만 건을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 현장 목소리
선단에 동행한 영국 의사 아멜리아 리드는 “1,000세트 분량의 응급 수술 키트를 지참했다”며, “전기가 부족한 가자 병원에 태양광 발전 키트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계 네덜란드 활동가 유세프 카디르는 “시민 외교가 유엔 결의보다 빠를 때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파급 효과와 전망
이번 항해로 기후 운동과 팔레스타인 인권 이슈가 다시 한 번 결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툰베리의 메시지는 단순 환경 담론을 넘어 ‘행동하는 국제주의’로 확장됐다”고 평가합니다.
향후 선단이 가자 연안에 접근할 경우, 국제 해사 기구(IMO)가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 라이브이슈KR 한줄 정리
그레타 툰베리는 오늘도 ‘행동으로 증명하는 기후 정의’를 실천합니다. 가자지구를 향한 그의 용기 있는 항해가 국제사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