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개국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방송·온라인·모바일을 넘나드는 다중 플랫폼 전략은 이제 교육과 미디어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 1990년대 지상파 채널로 시작한 EBS는 공영 교육 콘텐츠라는 정체성을 지켜왔습니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 속도는 국내 공영방송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 EBS의 핵심 가치, ‘공공성’
EBS는 광고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국가 지원으로 운영됩니다. 덕분에 수익보다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은 모든 국민의 권리”라는 설립 취지가 아직도 편성 기조를 결정합니다.
2. 온라인 학습 플랫폼 EBSl
고교 강의 서비스 ‘EBSi’는 수능 준비생 필수 사이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월간 접속자 560만 명, 강좌 누적 조회 수 80억 회(2024년 기준)를 돌파했습니다.
AI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개인별 맞춤 강의를 제공합니다. 🍀 학습 데이터는 익명화돼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3. 다큐멘터리 브랜드 확장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은 EBS 다큐멘터리의 대표 IP입니다. YouTube ‘EBS Documentary’ 채널 구독자는 34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YouTube/EBS Documentary
4. 라디오, 오디오 서비스로 재탄생
📻 FM 채널 ‘EBS FM’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24시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팟캐스트형 ‘EBS 오디오북’으로 콘텐츠 영역을 넓혔습니다.
AI 음성 합성 기술을 도입해 시각장애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습니다.
5. 메타버스 캠퍼스 실험
EBS는 2025년까지 가상현실 교실을 구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학생 아바타가 실시간 토론에 참여하고, 교사가 3D 모델로 과학 실험을 시연하는 방식입니다.
🌐 국내 에듀테크 기업과의 협업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공교육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6. 사회적 책무 강화
EBS 뉴스는 지역 교육 이슈를 심층 취재해 ‘저녁 7시 EBS 뉴스’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부산 예고생 사망 사건, 입시 카르텔 문제 등 청소년 현안을 꾸준히 조명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지상파 뉴스”—교육계 평론
7. ESG 경영 선언
EBS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50% 감축 목표를 세웠습니다. 스튜디오 LED 조명 전환, 클라우드 서버 효율화가 주요 과제입니다.
또한, 제작 스태프 표준 계약서를 도입해 공정 제작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8. 해외 진출 전략
EBS 콘텐츠는 현재 46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다큐멘터리 포맷 리메이크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K-콘텐츠 열풍 속에서 ‘K-에듀’ 브랜드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미국 에듀테인먼트 채널과 공동 제작한 ‘Coding with Friends’는 2024 뉴욕 텔레어워즈 교육 부문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
9.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
- 회원가입만으로 EBSl 수능 특강 전 강좌 무료 수강 가능
- 라디오 어플 ‘EBS 반디’ 설치 시 2배속 듣기 지원
- 다큐멘터리 VOD는 방송 1일 후 공식 YouTube에 업로드
이 모든 서비스는 별도 유료 결제 없이 제공돼 학부모 만족도 94.5%를 기록했습니다.
10. 향후 과제와 전망
EBS는 편성의 70% 이상을 교육 콘텐츠에 할당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유료 수익 모델 다각화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튜터링, 메타버스 교실이 안착하면 EBS는 국내 최초의 ‘풀 스택 공영 에듀테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결론
📺 EBS는 공영 방송의 책임과 디지털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의 내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지식 창구로 남을 전망입니다.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공익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 국민 평생학교’라는 슬로건이 빛을 발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