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R 업계가 주목하던 ‘2025 버츄얼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버육대)이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최 측의 급작스러운 공지와 일부 참가자 하차가 겹치며 대회 존속 여부까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버육대는 김계란·고세구·핑맨 등 인기 스트리머가 기획하고, VRChat 기반 경기로 꾸며질 예정이었습니다. ‘VR e스포츠의 대중화’라는 기치 아래 크림(KREAM), VIVE 등 브랜드가 파트너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6일 밤 라인업 및 경기 일정이 기습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다수 참가자가 ‘공지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자, 커뮤니티에는 “소통 부재“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특히 치지직 소속 스트리머 ‘허니즈’ 팀이 전원 하차를 선언하면서 파장은 증폭됐습니다. 루리웹과 DC인사이드 등지에는 “같은 팀원도 일정 몰랐다”는 증언이 이어졌고, 트위터(X)에는 “버육대 참여는 리스크“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됐습니다.
버육대 논란의 핵심은 1) 일정 불투명 2) 주최자 논란 3) 계약 구조 모호로 요약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VR e스포츠는 아직 표준 프로토콜이 없어 일정·보상·저작권 조건을 선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플루언서 기반 행사일수록 투명한 운영이 필수입니다. 정보 격차가 발생하면 팬덤 간 갈등이 확대돼 브랜드도 타격을 입습니다.” (VR산업협회 이정훈 연구위원)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축은 고세구를 둘러싼 과거 ‘우왁굳·이세돌 불화설’입니다. 일부 팬들은 “논란 인물이 총괄을 맡는 구조 자체가 불안했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
논란이 확산되자 김계란은 개인 방송에서 “참가자·스폰서와 추가 협의를 거쳐 방향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식 보도자료는 아직 배포되지 않아 불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폰서 측도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한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가 걸려 있어 주최 측 대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업체는 계약 조항에 따라 ‘대회 중단 시 지원 중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덤 사이 갈등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인방이라면 상대 논란을 감안해 손절할 줄 알아야”라며 버육대 참여자들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VR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이해가 필요하다’는 옹호 의견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사전 합의서 공개’·‘리허설 스트리밍’·‘심판진 독립’ 등을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실제로 일본의 V-리그는 모든 규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팬 신뢰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현재 주최 측은 19~21일 온라인 개최 일정 자체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대회를 축소하거나,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버육대 논란은 VR·메타버스 스포츠가 대중 흥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시사합니다. ‘선 공지·후 기획’이라는 기존 온라인 문화의 역학을 거꾸로 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결국 투명한 프로세스와 이해관계자 간 신뢰가 확보되지 않는 한 버육대 같은 대규모 콘텐츠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최 측이 어떤 조정안을 내놓을지, 그리고 VR e스포츠가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