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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이 22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 절차 종결 결정을 얻어내며 새 주주인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섭니다.


법원 결정으로 1년여 만에 졸업장을 받은 티몬은 “유통 혁신을 다시 쓰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관계자는 “채무변제율 100% 달성 계획을 확정했고, 공급사와의 정산 주기도 정상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티몬은 2010년 국내 첫 소셜커머스로 출발했지만, ‘티메프’ 사태와 투자 유치 실패로 2024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6월 오아시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수 기대감이 커졌고, 9월 초 투자계약 체결을 완료했습니다.


“새로운 지분 구조 속에서 타임커머스·라이브커머스 역량을 극대화하겠다.” — 양창우 티몬 대표

오아시스는 새벽배송과 친환경 포장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두 플랫폼의 결합으로 ‘라스트 마일’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쿠팡·네이버·SSG·11번가가 형성한 4강 체제에 티몬이 다시 가세하면 판매자 수수료소비자 할인 경쟁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특히 티몬은 자체 간편결제 ‘차이(CHAI)’와의 시너지를 통해 핀테크 역량을 확장할 계획입니다1.


📈 회계상으로는 부채비율이 760%에서 190%로 떨어져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벤처캐피털·채권단이 보유했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희석 효과가 있었지만, ‘청산가치보다 높은 기업가치’라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소상공인 입점업체 3,800곳은 정산 주기 7일 체계 복귀로 현금 흐름을 확보합니다.

소비자에게는 ‘0원딜’, ‘타임어택’ 등 과거 히트 프로모션이 부활해 체감 혜택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


티몬 로고
▲ 티몬 공식 로고 | 출처: 위키미디어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7년 국내 온라인 리테일 규모가 270조 원에 달할 것”이라며 “티몬의 부활이 점유율 재편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물류센터 확충, AI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라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 투자 관점에서 티몬과 연계된 차이코퍼레이션·오아시스·한화투자증권 등이 테마주로 거론됩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중소 브랜드에는 PB 협업 기회가, 소비자에게는 가격 경쟁서비스 개선이라는 효과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끝으로 IT 업계 관계자는 “티몬의 키워드는 다시 ‘속도’와 ‘경험’”이라며 “기술·물류·콘텐츠 삼각편대를 얼마나 빠르게 체질화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가을 쇼핑 대목을 앞두고, 부활한 티몬이 국내 이커머스 판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 기자 김태인

1)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