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통령실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장관급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게 된 박 공동위원장은 K-팝 세계화를 주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 외교의 최전선에 서게 됐습니다.
사진=머니투데이
위원회는 ‘문화 5대 강국’ 국정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신설되는 최초의 대통령 직속 문화정책 컨트롤타워입니다.
박 위원장은 내정 직후 “후배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성장하는 K-컬처 생태계를 만들겠다”면서 책임감과 포부를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1994년 데뷔 가수에서 글로벌 기획사 JYP 창업자로 변신한 그는, 원더걸스·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등 다수의 K-팝 대표 그룹을 배출하며 ‘한류 3세대’를 개척했습니다.
특히 미국 빌보드 진출 전략, 동남아시아 로컬 트레이닝 모델 등 해외 시장 맞춤형 사업 경험이 풍부해 위원회 운영에 실무적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화 교류는 일방적 수출이 아니라 상호 존중의 가교입니다.” — 박진영 내정자
위원회는 ▲해외 공연·전시 공공 플랫폼 구축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교류 펀드 조성 등 총 7대 과제를 연내 확정할 계획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장관급 공인이 된 현역 프로듀서의 정책 참여가 산업-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촉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민간 기획사 대표의 공적 직책 수행이 이해 충돌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위원회는 예산·사업 결정을 민·관 합동 심의체가 담당해 투명성을 담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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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JYP 주가가 문화외교 시너지 기대감으로 단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문화계 원로들은 “산업현장 실무자와 정책 관료가 공동 수장 체제를 꾸리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전환기적 실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10월 말 출범식을 열고, 오는 12월 뉴욕·파리·자카르타를 잇는 ‘K-컬처 로드쇼’를 첫 공식 행사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위원회 직속 산업·학계 자문단을 구성해 음악·영화·게임·웹툰 등 멀티 콘텐츠 전략을 통합 설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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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범정부 문화교류 정책은 2003년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조직 개편으로 평가받습니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수출액이 2024년 140억 달러를 돌파한 시점에, 정책-산업-글로벌 현장을 한데 묶는 ‘허브’가 생겼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정무적 절차에 따라 국무회의 보고, 대통령 재가를 거친 뒤 박진영 장관급 공동위원장은 이달 중 임기를 시작합니다.
문화계와 정치권 모두 “K-팝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될 대한민국 문화 외교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