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펄어비스가 하반기 게임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다시 한 번 부상했습니다.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최신 빌드 공개와 함께 2025 채용연계형 가을 인턴십이 동시 진행되며 투자자·구직자·게이머 모두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만난 관계자는 “검은사막 이후 10여 년간 축적된 오픈월드 기술을 ‘붉은사막’에 총집결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업계가 주목한 ‘made in 펄어비스’ 철학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우리는 IP를 넘어 하나의 플랫폼을 만든다는 각오로 임한다.” – 정경인 CEO1)
실제 ‘붉은사막’은 지난 Gamescom 2025 시연 빌드에서 실시간 광원·고저차 전투 연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회사는 여세를 몰아 도쿄게임쇼(TGS) 메인 무대에도 출격해 4K 트레일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커뮤니티 반응도 뜨겁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붉은사막 갤러리에는 하루 평균 2,000여 건의 게시물이 등록되며, “펄어비스 특유의 물리 엔진이 콘솔에서도 잘 구현될지”가 가장 큰 화두입니다.
기존 라이브 서비스인 ‘검은사막’ PC·콘솔 버전도 숨 가쁘게 진화 중입니다. 19주년 기념 패치노트에서는 신규 클래스 ‘혜린’과 생활 콘텐츠 리마스터가 적용돼 복귀 유저가 급증했습니다.
모바일 부문 역시 검은사막 모바일이 6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아르샤 서버 시즌제’와 서버 간 교역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8계단 상승해 12위를 기록했습니다.2)
한편, ‘2025 채용연계형 가을 인턴십’ 공고가 공개되며 개발 직군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폭발했습니다. 지원 기간은 9월 23일까지이며, 합격자는 10월부터 12주 동안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모집 분야는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밍, 게임디자인(기획), 테크니컬 아트 등 총 7개 파트입니다. 수료자 상당수는 정규직 전환 기회를 부여받아, 지난 기수 전환율 71%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학가도 들썩입니다. 홍익대·한양대·KAIST 등 12개 대학 IPP사업단은 ‘펄어비스 캠퍼스 리크루팅’ 설명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맞춤 커리큘럼 연동을 추진 중입니다.
증권가는 주가 흐름에 주목합니다. 8일 장 마감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33,2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 41,000원을 제시하며 “‘붉은사막’ 출시 임박 모멘텀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출처: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다만 과제도 존재합니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게임사 보안 실태 조사에서 “펄어비스 포함 다수 기업이 다중 인증 체계를 도입했으나 화이트 해킹 모의훈련 빈도가 낮다”는 지적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정보보호 투자액을 42% 증액하고, ‘소스코드 전수 감사’를 완료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관련 예산은 ESG 경영 보고서에 별도 공시될 예정입니다.
📈 2025 로드맵
① ‘붉은사막’ 글로벌 CBT 1분기 실시 → 3분기 정식 출시
② 차세대 엔진 기반 신작 ‘도그마’(가칭) 콘셉트 공개
③ 북미 법인 LA 스튜디오 확장 및 현지 퍼블리싱 조직 강화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단순히 MMORPG 개발사가 아닌 글로벌 멀티플랫폼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신규 타이틀과 인재 확보가 맞물리면 2025년 매출 1조 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 게이머, 투자자, 취업준비생에게 모두 기회의 창이 열렸습니다. ‘붉은사막’의 칼날 같은 액션을 기다리는 동안, 펄어비스가 제시한 성장 시나리오를 주시한다면 한발 앞선 준비가 될 것입니다.
라이브이슈KR 기자 김도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