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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3년 만에 내놓은 에어팟 프로 3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차세대 H3 칩과 새 디자인, 그리고 피트니스·통역 기능까지 더해지며 무선 이어폰 시장의 지형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


에어팟 프로 3 주요 제원은 기존보다 2배 강력해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새롭게 탑재된 광학·심박수 복합 센서, 그리고 저장 공간을 절약하는 ‘적응형 오디오 코덱’입니다.

외관은 전 세대와 유사하지만, 스템 하단의 은은한 메탈링이 통화 마이크 감도를 높여 줍니다. 무게는 5.2g으로 소폭 줄었으며, 착용감 역시 개선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심박수 측정 기능입니다. 운동 중 귀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헬스 앱으로 전송해 실시간 칼로리 계산과 운동 강도 조절을 돕습니다. 여기에 청력 건강 알림 기능이 추가돼 85dB 이상 음량이 40분 넘게 지속되면 자동으로 볼륨을 줄여 줍니다.

AI 기반 실시간 음성 번역은 20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도 연말 업데이트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이어폰 착용만으로 해외 출장·여행이 한층 가벼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어팟 프로 3의 노이즈 캔슬링 효율은 전작 대비 최대 2배.” — 애플 하드웨어 오디오 부문 총괄 엔지니어

소음 차단 성능이 한층 강화된 것은 신형 듀얼 마이크 어레이와 머신러닝 알고리즘 덕분입니다. 지하철·항공기 등 저역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몰입감을 높입니다.

AirPods Pro 3
▲ 에어팟 프로 3 공식 이미지 (사진=Apple)

한편 배터리 수명은 노캔 활성 기준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 포함 38시간으로 늘었습니다. USB-C 포트 채택으로 아이폰17, 맥북, 아이패드와의 충전 케이블 일원화도 주목받습니다.


공간 음향 역시 진화했습니다. 사용자의 귀 모양을 카메라로 스캔해 최적화하는 퍼스널라이즈드 프로필이 더욱 세밀해졌으며, 애플TV·애플뮤직 돌비 애트모스 콘텐츠와 결합해 극장 같은 입체감을 제공합니다.

가격은 249달러, 국내 출시는 36만9천원부터로 동결됐습니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18일부터 공식 판매됩니다.


업계는 에어팟 프로 3웨어러블 헬스케어AI 통역 시장까지 흡수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로 피트니스 플랫폼 및 통번역 스타트업과의 협업 루머도 잇따릅니다.

경쟁사인 삼성·소니는 각각 갤럭시 버즈3 프로WF-2000XM6을 준비 중이지만, 심박수·번역 기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irPods Pro 3 hands-on
▲ 해외 매체 ‘더버지’의 핸즈온 (사진=ZDNet)

액세서리 시장도 뜨겁습니다. 카세티파이·베루스 등 국내외 제조사는 에어팟 프로 3 전용 케이스자력 거치형 무선 충전독을 발빠르게 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USB-C 전환과 함께 iOS 19의 오픈 코덱 전략까지 맞물리면, 고음질 스트리밍·게임 오디오 영역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결국 에어팟 프로 3는 단순한 ‘음악용 이어폰’을 넘어 건강·언어·생태계를 잇는 허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출시 이후 실제 사용자 평이 어떨지, 그리고 경쟁사가 어떤 반격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