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55일간의 도주 끝에 전남 목포에서 체포됐습니다.
특별검사팀은 10일 오후 6시 14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기훈 부회장을 검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체포 직후 그는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압송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YTN 캡처
해당 영상에는 삼부토건 내부인들도 놀라게 한 호송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기훈 부회장은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사기적 부정거래 수법으로 삼부토건 주가를 400% 이상 폭등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 380억 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이 포착돼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정에 불출석한 채 자취를 감추면서 공개수배가 내려졌습니다.
특검은 인터폴 적색수배 검토까지 거론하며 추적에 나섰고, 끝내 목포 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수사진은 이 부회장이 가명 휴대전화와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며 밀항 루트를 탐색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도주 자금으로만 5억 원가량이 조달된 것으로 보인다”(특검 관계자)
향후 절차도 속도전입니다. 특검은 11일 오전 10시 이기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전면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필요 시 같은 날 밤 구속영장 재청구까지 진행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법조계는 이번 사건을 대형 시세 조종 사건 중에서도 정·재계 연루 가능성이 높은 사례로 평가합니다.
실제 특검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공공 발표가 주가 부양 재료로 활용됐는지 집중 추적 중입니다.
이번 체포로 삼부토건 주가는 장 초반 급락했다가, 투자심리 불확실성 탓에 변동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개미투자자들은 “주가조작 의혹이 사실이라면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겠다”며 집단 대응 움직임을 보입니다. 😡
재계도 긴장했습니다. 대형 건설사 한 임원은 “ESG·윤리 경영이 화두인 상황에서 주가조작 논란은 기업가치에 치명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자본시장 전문가 김윤수 변호사는 “사안이 중대해 징역 10년 이상 선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치권도 촉각을 세웠습니다. 여야는 “특검의 엄정 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배후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향후 전·현직 정치권 인사 자금흐름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이기훈 개인의 주가조작을 넘어 관계사·정관계 전반으로 불똥이 튈 전망입니다.
향후 수사와 법원의 판단이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