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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얼굴이 9월 11일 국내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자신의 동명 그래픽노블을 직접 각색·연출해 화제를 모으는 작품입니다.


영화 얼굴 스틸컷
사진 출처 = 배급사 제공

올해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공개된 뒤 현지 관객들로부터 “한국 사회의 진짜 얼굴을 날카롭게 비춘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장 큰 화제는 단연 2억 원대 초저예산입니다. *주요 투자처 없이 순수 창작으로 완성됐습니다*. 그럼에도 몰입감 있는 미장센배우들의 힘으로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돈보다 목소리가 먼저다. 우리가 외면한 사람들의 얼굴을 기록하고 싶었다.” — 연상호 감독

줄거리는 전각(篆刻) 장인 임영규(권해효)와 그를 보필하는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전 어머니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됩니다. 시각장애라는 물리적 한계와 사회적 편견을 두 인물이 어떻게 돌파하는지가 중심 축입니다.

신현빈은 얼굴이 끝내 드러나지 않는 ‘의문의 목소리’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얼굴을 숨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시사회에서 “존재감은 목소리와 제스처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촬영은 불과 23회차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좁은 골목길, 오래된 공방, 그리고 폐쇄된 기차역 등 실제 서울 변두리 로케이션이 영화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듭니다.

배우 박정민은 토론토 현장을 찾은 해외 팬들에게 “토론토의 저스틴 비버”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그는 “독립영화의 에너지로 관객과 호흡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흥행 지표도 긍정적입니다. 개봉 첫날 예매율 1위, 좌석점유율 35%를 기록했고, SNS 해시태그 #영화얼굴은 하루 만에 50만 회 노출됐습니다.

관객들이 주목하는 키워드는 ‘사회고발’과 ‘미스터리’입니다. 작품은 권력형 비리‧장애 인권‧기억의 왜곡 같은 묵직한 주제를 서스펜스 구조로 풀어내 체류시간을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 일정도 빼곡합니다. 9월 15일 전국 5대 도시 무대인사, 9월 20일 CGV 라이브톡, 10월 초 넷플릭스 글로벌 공개가 예정돼 있습니다.

영화계에서는 “연상호가 ‘부산행’ 이후 흩어진 팬덤을 다시 모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OTT 사전 판매가가 동급 예산 작품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책정되며 콘텐츠 IP 파워를 입증했습니다.

관람 팁으로는 “배경음에 귀 기울일 것”이 꼽힙니다. 바람·물·세공 소리 등이 등장인물의 심리 변화를 암시해 두 번 보면 숨은 단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영화 얼굴은 거대한 스케일보다 인간 내면의 깊이를 택했습니다. 관객 각자가 자신의 ‘얼굴’을 되묻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의 진짜 가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