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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I이 강원도 춘천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12일과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카자흐스탄 대표팀이 맞붙었습니다.


데이비스컵 대한민국 대표팀

이미지 출처: 대한테니스협회


이번 시리즈는 4단식·1복식의 5전 3선승제로 진행됐습니다. 첫 단식에서 정현 선수가 세계 30위 알렉산더 부블릭을 상대로 값진 1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어진 2단식에서는 권순우 선수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알렉산더 셰브첸코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했습니다.

관건은 복식 경기였습니다. 이형택 감독은 남지성–송민규 조를 선발했고, 카자흐스탄은 복식 스페셜리스트 골루베프–네도베소프 조로 맞불을 놨습니다.

복식에서 승리한다면 흐름을 완전히 잡을 수 있습니다.” – 이형택 감독1

복식은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대한민국이 2–1로 승리하며 관중석이 들썩였습니다.

3번 단식에서는 체력전이 변수였습니다. 정현 선수는 발목 테이핑에도 불구하고 셰브첸코를 6–4, 7–5로 제압하며 팀의 3승째를 책임졌습니다.


이번 데이비스컵 승리로 한국은 내년 퀄리파이어 1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만약 퀄리파이어에서 승리하면, 18개국이 겨루는 본선 파이널스로 직행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월드그룹 I 플레이오프로 밀려나 재도약을 노려야 합니다.

특히 정현 선수의 복귀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는 허리 수술 이후 3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투어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서브 속도 190㎞/h를 회복한 것이 고무적”이라 평했습니다.2


현장을 찾은 팬들은 로열 블루 응원 티셔츠로 스탠드를 채웠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AR 응원 카드와 라이브 포토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 경험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의 국제적 위상에 맞춰, ITF(국제테니스연맹)은 호크아이 자동 판독 시스템을 전 코트에 도입했습니다.

호크아이 판정에 관중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고, 이는 경기 몰입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직후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선수단은 “2026 파이널스 본선 진출을 목표로 훈련 강도를 높이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내 테니스 팬들은 오는 10월 코리아오픈에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테니스계는 이번 승리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 대회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평가합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관중 90%가 20~40대였다는 점에서 테니스 MZ 세대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세계 랭킹 12위 호주벨기에의 맞대결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국이 파이널스에 진출할 경우, 두 팀 가운데 승자와 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Davis Cup 로고

이미지 출처: DavisCup.com


국가대표팀은 11월 진천선수촌에서 실내 하드코트 집중훈련에 돌입합니다. 협회는 청소년 유망주 10명을 동행시켜 벤치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표팀 저변 확대세대교체를 동시에 꾀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망주가 챌린저 투어 이상 레벨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스컵 춘천 대회는 막을 내렸지만, 열기는 계속됩니다. 선수들의 땀과 관중의 함성으로 채워진 이틀은 한국 테니스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테니스 팬이라면 이제부터 시작될 퀄리파이어 레이스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라이브이슈KR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