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mediaimg-sectionsportsmetateamkbo390.png

역투하는 이의리사진=머니투데이 제공


⚾️ 13일 잠실야구장에서는 KBO리그 선두 LG 트윈스와 가을 막판 추격에 나선 KIA 타이거즈가 격돌했습니다.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좌완 투수 이의리팔꿈치 수술 복귀 이후 처음으로 잠실 원정 마운드에 오른 점이었습니다.


이의리는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시속 150㎞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7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3회말 LG 오스틴 딘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 직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삼진 두 개를 곧바로 잡아내 멘털 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


“직구 위주로 힘 대결을 하면서 변화구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린 것이 오늘의 포인트였습니다.” – 김종국 KIA 감독

지난해 6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그는 14개월 만에 완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복귀 후 성적은 7경기 0승 3패 ERA 10.17이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을 4.26으로 끌어내리며 페이스가 급상승했습니다.


강속구를 던지는 이의리사진=MK스포츠 제공

이의리의 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8.4㎞, 슬라이더는 136㎞를 찍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 시즌 처음 선보인 ‘커브형 체인지업’은 좌타자를 상대로 헛스윙률 37%를 기록, 결정구 옵션을 하나 더 확보했습니다.


LG전 통산 성적은 8경기 1승 2패 ERA 3.98로 상대전적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LG 타자들이 직구에 강하다는 데이터를 의식해 커터 활용률 12% → 28%로 대폭 늘린 점도 긍정적입니다.


KIA 타이거즈는 현재 5위 두산과 2.5경기 차 6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일정에서 에이스급 활약이 절실합니다.

프런트 관계자는 “건강만 담보된다면 포스트시즌 1선발 카드로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


팬들도 SNS에서 ‘#이의리부활’, ‘#좌완괴물컴백’ 해시태그로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잠실 원정 응원석에는 광주에서 올라온 직관 버스가 3대나 도착해, 그의 이름이 적힌 레플리카 유니폼이 물결쳤습니다.


투수 WAR(대체 승리 기여도)은 0.6으로 아직 미미하지만, 구단 분석팀은 남은 4경기에서 1.4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 측 데이터에 따르면, 직구 회전 수가 2,350rpm으로 부상 전(2,180rpm)보다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한편 내년 3월 예정된 프리미어12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의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좌완 파워피처 옵션이 적다”며 이의리를 예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의리는 경기 후 “남은 시즌 목표는 단 하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것”이라며 짧지만 굵은 각오를 전했습니다. 👍

다음 등판은 19일 광주 롯데전으로 예정돼 있어, 안방 팬들에게 완전한 승리 투구를 선물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추가 이상 소견이 없어, 투구 수 제한이 85개 → 100개로 확대됩니다.

구단 트레이너팀은 “체중이 3㎏ 늘면서 하체 힘이 좋아졌다”며 피로 회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좌완 괴물 이의리의 부활과 함께 가을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잠실 첫 승’을 향한 도전은 비록 실패했지만, 구위와 제구의 동반 상승이라는 확실한 청신호를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