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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 데뷔전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4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브렌트퍼드전 2-2 무승부는 그의 첫 시험무대였습니다.


후반 61분 교체 카드로 투입된 그는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로 콜 팔머의 동점골을 유도했습니다. 데뷔전에서 곧장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어서 스탠퍼드 브리지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가르나초는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로 완전 이적했습니다. ‘아모림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든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찾아 1700만 파운드(추정)1에 런던행을 택했습니다.

가르나초 첼시 데뷔전
▲ 사진=게티이미지, 재배포 금지

프리시즌 기간 그는 포체티노 감독(가칭)의 전술 노트를 빠르게 익혔습니다. 특히 하프스페이스 침투컷인 드리블을 집중 훈련해 왼발 결정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가르나초가 공을 잡으면 경기장 공기가 바뀐다” – 영국 BBC 라디오 라이브 중계 멘트

이날 경기에서도 12번의 볼터치 중 5번이 상대 박스 근처였고, 드리블 성공률은 무려 80%를 기록했습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창의성스피드를 모두 증명했습니다.

첼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그를 ‘차세대 에덴 아자르’급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체계적 피지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잉글랜드 U-23 세션에서 순간 최고 속도 35.7km/h를 기록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가르나초의 장점은 단순한 속도에 그치지 않습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1대1 탈압박, 좌·우 양발 크로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빛나는 패스 시야까지 갖췄습니다. 덕분에 포메이션 4-2-3-1과 3-4-2-1 시스템 모두에서 윙·세컨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과제도 존재합니다. 경기 막판 체력 관리가 미숙해 후반 추가시간 실점 장면에서 압박이 늦었다는 지적이 따릅니다. 전술 이해도를 높이고 수비 가담 빈도를 높여야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 통계업체 옵타는 4라운드 종료 시점 ‘유망주 랭킹 1위’로 가르나초를 선정했습니다. 평균 평점 7.8점은 같은 포지션 루이스 디아스, 안소니 고든보다도 높습니다.

동시에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그를 예의주시합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10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가르나초의 가속도는 우리 플랜 B에 이상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그의 활약이 블루스 공격진 세대교체를 가속화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특히 라힘 스털링, 미카일로 무드리크와의 선의의 경쟁은 첼시 좌우 날개에 폭발력을 불어넣을 변수입니다.

가르나초는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첫 경기부터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아 기뻤다. 팬들의 함성이 내 플레이를 더 빠르게 만들었다”라며 감격을 표했습니다.

🔵 ‘청색 물결’ 속에서 새롭게 도약한 21세 윙어. 그의 다음 무대는 오는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원정입니다. 가르나초가 또 한 번 극적인 순간을 연출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