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광양축구전용구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9월 14일 열린 전남 대 화성 경기에서 화성FC2-1 역전승을 거두며 또 한 번 ‘거함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전남드래곤즈는 홈 관중 7,000여 명의 열띤 응원 속에 초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발디비아와 구현준의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가 연이어 올라왔지만, 화성 골키퍼 오승훈이 연거푸 선방했습니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9분 깨졌습니다. 김병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낮은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차두리 감독의 공격 축구’가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주었다” – 차두리 감독 경기 후 소감*화성FC 구단 인터뷰

기세를 탄 화성FC는 후반 20분 알뚤이 문전 혼전 속 머리로 추가골을 넣어 2-0을 만들었습니다. 전남 수비진은 순식간에 두 골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드래곤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27분 구현준이 문전 쇄도 끝에 추격골을 기록하며 점수는 2-1. 광양 경기장은 다시 한번 요동쳤습니다.

전남 추격골 순간

▲ 유튜브 무한긍정TV 갈무리


남은 20여 분 동안 전남은 포백을 올인 공격으로 전환했고, 화성은 투 볼란치로 라인을 내리며 역습을 노렸습니다. 후반 38분 전남 발디비아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할 때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화성FC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이는 화성의 리그 6경기 연속 무패이자 전남 상대 첫 원정 승리라는 기록입니다.


K리그2 순위 변화28R 종료 기준

  • 4위 전남드래곤즈 – 승점 45 (12승 9무 7패)
  • 10위 화성FC – 승점 30 (7승 9무 12패)

전남은 승점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치며 3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반면, 화성은 강등권과의 간격을 4점으로 벌리며 ‘생존 모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경기 주요 장면

▲ 사진=뉴시스/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전남 대 화성전 핵심 키워드는 ‘속도’였습니다. 화성은 전·후반 합계 119회의 스프린트로 전남(101회)을 압도했습니다. 또한 평균 실거리 이동량 108.4km를 기록하며 체력 싸움에서도 앞섰습니다.

차두리 감독은 “빠른 전환 공격이 승리 공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두 골 모두 세 번째 패스 안에 마무리된 장면이었습니다.

전남드래곤즈는 세트피스에서 7개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한 것은 1회뿐이었습니다. 임종은 감독은 “마지막 결정력에서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일정도 중요합니다. 전남은 20일 수원FC 원정, 화성은 21일 부산아이파크와 홈경기를 치릅니다. 전남 대 화성전 여파가 잔여 시즌 레이스에 어떤 변수를 던질지 주목됩니다.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와 잔류라는 각기 다른 목표를 위해 매 경기 ‘결승전’ 같은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가을 축구가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10월, 팬들의 심장은 더욱 뜨겁게 뛰게 될 것입니다⚽️